沈, 李 향해 "MB때보다 더 허황…미래 열 수 있나"
安, 尹에 " 빅데이터 기업과 플랫폼 기업 구분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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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도 특히 심 후보는 이 후보가 내세운 ‘루스벨트 뉴딜정책 방식의 경제부흥책’을 직겨했고, 안 후보는 윤 후보가 주장한 ‘디지털 데이터 경제’에 대해 맹공을 퍼부었다.
심 후보는 이 후보가 자신의 ‘살찐고양이법’을 비판했던 것을 언급하며 “이 후보가 루스벨트를 존경한다고 해서 말한다. 이 후보가 살찐고양이법을 많이 공격하는데 민간기업 살찐고양이법을 제일 처음 이야기한 게 루스벨트”라고 비판했다.
‘살찐고양이법’은 국회의원 임금을 법정 최저임금의 5배, 공공 부문 임원은 10배, 민간기업 임원은 30배로 제한하자는 내용이다.
심 후보는 또 이 후보의 ‘1·5·5·5 공약’(수출 1조 달러, 세계 5대 강국, 국민소득 5만 달러, 주가지수 5000포인트)에 대해 “MB(이명박 전 대통령) 때보다 더 허황된 거 아닌가”라며 “성장만 외치는 MB아바타 경제를 가지고 미래를 열 수 있나”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재벌 총수들을 만나서 불공정 시정 방법 없다, 파이 키우는 방법밖에 없다고 했는데, 대한민국을 가장 불평등하게 만든 전형적인 낙수경제론이 아니냐”라며 “성장만 외치는 MB 아바타 경제 가지고 미래를 열 수 있겠느냐”고 일갈했다.
윤 후보도 심 후보에 앞서 “그 당시 루스벨트의 뉴딜정책을 쓰던 당시에는 금융 공황으로 인해 유효 수요가 부족했기 때문에 그 정책이 먹혔을지 몰라도 지금 4차산업 시대에 정부가 나서서 정부가 하는 투자는 오히려 민간의 투자를 위축시킨다”고 이 후보를 공격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심 후보가 제가 가진 계획이나 정책에 대해서 자세히 안 보신 것 해서 매우 안타깝다”말했다. 그러면서 “루스벨트는 전 세계가 존경하는 사람이다. 완전히 새로운 정책으로 위기를 극복해서다”며 “50년 장기호황의 토대를 만들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이고, 바이든 정부도 모방해서 대대적인 인프라 구축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가 인프라 구축, 교육 개혁, 규제의 자율화, 과학기술에 투자를 하는 것은 시장에 개입하는 게 아니다. 시장이 기업들의 자유로운 창의와 혁신이 가능하도록 토대를 갖춰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안철수, 윤석열 ‘디지털 데이터 경제’ 관련 맹공 이어가
윤 후보의 ‘디지털 데이터 경제’를 둘러싼 안 후보의 공격도 이어졌다. 안 후보는 “(윤 후보가) 디지털 데이터 경제라는 말씀을 했다. 윤 후보께서 생각하시는 디지털 데이터 경제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윤 후보는 “우리가 한 30년 전부터 자료를 디지털화하고, 컴퓨터를 쓰고, 컴퓨터 네트워크를 구축해 갔다”며 “기기들이 전부 서로 연결돼 정보 데이터가 물 흐르듯 흐르고 있다. 이 속도를 더 빠르게 해야 자율주행 자동차라든지 4차산업혁명의 총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안 후보는 “그 중 제일 핵심이 무엇이냐”고 다시 물었고, 윤 후보는 “5G라든지 데이터들이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것이 전부 클라우드에 모여서 집적하고 분석할 수 있는 AI 알고리즘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자 안 후보는 “전부 하드웨어 쪽이지 데이터나 인프라 쪽은 아니다”라고 지적했고, 윤 후보는 “그렇지 않다. 이것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소프트웨어 기술개발이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안 후보는 또 “정부의 데이터 개방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고, 윤 후보가 “정부 데이터는 공유할 수도 있는 것이고 보안 사항도 있는 것 아니냐”고 답하자 피식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기도 했다.
이어 “정보데이터를 공개하는 것은 빅데이터 기업인데, 빅데이터 기업과 플랫폼 기업은 완전히 다르다. 그런데 윤 후보가 이 두 개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