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갤럭시북' 라인업 공개
OS 넘나드는 기기 사용경험 제공
S22·탭S8·워치4로 연결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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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한 부회장은 오는 28일부터 3월3일까지 열리는 MWC 2022를 찾아 모바일 산업 동향을 파악할 예정이다. 현지에 머무는 시간은 약 이틀로 알려졌다.
한 부회장의 MWC 참관은 DX부문장으로서 첫 번째 모바일 관련 일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조직간 경계를 뛰어넘는 시너지 창출을 위해 소비자가전(CE) 부문과 IT·모바일(IM) 부문을 하나로 합쳐 ‘DX(Device Experience) 부문’으로 개편했다.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가전을 연결하는 ‘스마트씽스’ 앱을 운영하는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고객 가치를 발굴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선보인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은 한 부회장,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 사장, 노태문 사장 등 각 사업부 경영진이 한 자리에 모여서 낸 아이디어로 알려졌다.
MWC는 세계 3대 전자·기술 전시회로 유럽에서 열리는 상반기 최대 행사로 꼽힌다. 미중 무역분쟁 이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가전박람회(CES)에 참가를 꺼리는 중국 기업들이 대거 몰리면서 높은 주목을 받아왔다. 세계 통신장비 시장 1위인 화웨이가 메인 스폰서로 수년간 활동한 바 있다. 삼성전자 역시 모바일 분야 최대 기업들의 격전지인 3번홀에서 대형 전시관을 꾸민다. 삼성전자의 기업대기업(B2B) 고객들을 위한 공간도 따로 운영해왔다.
삼성전자는 올해 MWC에서 새로운 갤럭시북 라인업과 더 넓어진 제품 생태계를 발표한다. 차세대 갤럭시북 시리즈는 인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해 연결성, 이동성, 보안 기술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은 삼성전자의 MWC 부스에 처음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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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모바일경험(MX)사업부의 친환경 비전인 ‘지구를 위한 갤럭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도 소개한다. 갤럭시 S22 시리즈 등에 적용된 폐어망 재활용 소재의 탄생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노태문 사장은 지난 23일 삼성전자 뉴스룸 기고문에서 “우리는 환경의 가장 큰 위협 요인 중 하나인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 그 중에서도 폐어망에 주목했다”며 “매년 64만톤의 어구(漁具)가 바다에 버려지고 있으며, 이는 해양 생물과 자연 생태계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수거된 폐어망을 갤럭시S22 시리즈 부품의 소재로 개발하는데 성공했고 향후에도 사용자들이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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