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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지주회사 전환에도 기업가치 변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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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영 기자

승인 : 2022. 03. 02. 07:59

키움증권은 2일 POSCO(포스코)에 대해 지주회사로 전환된다고 해도 기업가치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4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포스코는 이날부터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가 상장사로 남고, 분할신설된 사업회사 포스코는 비상장회사로 남게 된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의 순자산가치(NAV)는 총 52조8000억원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비상장 자회사 및 손자회사의 지분가치 약 39조6000억원, 포스코케미칼 등 상장 3사의 지분가치 7조4000억원, 순현금 5조원(지난해 3분기 기준), 추정 브랜드 로열티 가치 8000억원에 2월말 보유 자사주의 가치 3조2000억원까지 포함하면 NAV는 56조원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지주사는 핵심 자회사의 상장에 따른 이중계산(더블 카운팅) 이슈로 인해 NAV 대비 50~60% 할인돼 거래되고 있다”며 “ 포스코홀딩스의 경우 핵심 자회사 포스코가 지분율 100%를 유지한 상태로 비상장회사로 남게 되므로 일반적인 지주사 밸류에이션을 적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설회사 포스코의 가치는 철강업황에 의해 결정되므로 포스코홀딩스의 주가도 결국 중국 철강가격과 동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장기적으로는 2차전지 소재사업 가치 부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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