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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성 기아 사장 “4년래 시총 100조 회사 만든다” 年 400만대 청사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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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22. 03. 03. 17:50

전동화 중장기 전략 발표
"글로벌 판매량 400만 시대 열 것
2027년 EV9 등 14개 차종 확대"
4년내 시총 100조원 목표도 제시
(사진3) 기아 2022 CEO Investor Day - 송호성 사장
기아는 3일 온라인 채널을 통해 ‘2022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주주,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중장기 핵심 사업 전략, 재무 목표 및 투자 계획를 공개했다. 3일 온라인 채널을 통해 ‘2022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기아 송호성 사장이 전동화 전환 계획 등 중장기 사업 전략과 재무 목표 등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제공 = 기아
송호성 기아 사장이 2030년까지 연 400만대 판매 목표를 제시하고 그 중 30%인 120만대를 전기차로 팔겠다고 공언했다. 그 일환으로 2027년까지 매년 2종의 전기차를 출시, 총 14종의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하고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사업은 올해를 시작으로 2025년 전용 플랫폼 차량을 출시키로 했다. 현실화 된다면 4년안에 매출 120조원, 영업이익 10조원, 영업이익률 8.3%를 달성해 시가총액 100조원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란 관측도 함께 내놨다.

기아는 3일 온라인 채널을 통해 ‘2022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주주·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중장기 사업 전략, 재무 목표 및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2030년 글로벌 시장에 2022년 목표치 315만대 대비 27% 증가한 400만대를 판매해 양적 성장을 달성할 뿐만 아니라, 친환경차 비중을 52%까지 끌어올려 선도적인 전동화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전기차 부문에서는 2023년 플래그십 모델인 EV9을 비롯해 2027년까지 매년 2종 이상의 전기차를 출시, 총 14종의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더불어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도 120만대를 달성할 방침이다.

이로써 전날 발표한 현대차·제네시스 계획을 포함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사업 목표는 2030년까지 총 31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 총 300만대 이상 판매로 정리 됐다. 브랜드별로 현대차(11종)·제네시스(6종)를 따로 구분한다면 기아(14종)가 가장 많은 전기차를 발표하는 셈이다.

특히 기아는 내년 출시 될 플래그십 전기차 EV9이, ‘2022년 독일 프리미엄 부문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선진 시장에서 호평을 휩쓴 EV6에 이어 다시 한 번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 경쟁력을 입증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V9은 전장이 5m에 달하는 대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약 540km의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 6분 충전으로 100km 주행거리 확보,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5초대에 도달하는 우수한 가속성능을 확보했다.

기술 중심의 상품성 강화 전략에도 더욱 힘을 쏟는다. 2025년 출시되는 모든 신차에는 커넥티비티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해 무선 업데이트(OTA: Over the Air)를 통해 성능을 최신화·최적화할 수 있도록 하고, 2026년에는 선진 시장에 판매되는 모든 신차에 고도화된 자율주행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다.

PBV 전략은 그룹내 기아가 주도하고 있는 사업으로, 그 로드맵을 명확히 했다. 올해는 기존 양산차를 기반으로 한 파생 PBV ‘레이 1인승 밴 ’, 택시와 모빌리티 서비스 전용 모델 ‘니로 플러스’를 출시하고, 2025년에는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적용한 전용 PBV 모델을 출시하는 등 2030년 글로벌 PBV No.1 브랜드로 자리잡겠다는 복안이다.

기아는 브랜드력 제고와 근본적인 사업체질 및 수익구조 개선을 통해 중장기 재무실적도 크게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2026년 매출액 120조원, 영업이익 10조원, 영업이익률 8.3%를 달성하고 시가총액 100조원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지난해 기아는 사명·로고·상품과 디자인·고객접점·기업 전략에 이르기까지 전면적인 전환을 시도했고,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글로벌 브랜드 조사에서 고객들의 평균 소득, 평균 연령 등 각종 지표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기아 대변혁’의 성과를 돌아봤다.

이어 송 사장은 “기업의 비전인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미래 사업 전환, 모든 접점에서의 고객 중심 경영, 기본 내실 강화에 만전을 기하면서 올해도 역동적인 변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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