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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가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 1000대 기업(응답 157개사)을 대상으로 ‘차기정부 경제·산업정책 관련 기업의견 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업들은 중점적으로 지원해야 할 신산업으로 AI(23.8%)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그다음으로 전기·자율차 등 미래자동차(20.3%), 차세대 반도체·디스플레이(16.9%), 바이오·헬스(14.7%), 로봇(8.7%), 수소산업(8.2%), 이차전지(5.6%) 등 순서로 응답했다.
차기정부가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사업도 AI·디지털 인력양성(39.4%)이라는 응답이 제일 높았다. 스마트 관광인프라 확대(18.4%), 디지털금융서비스혁신(15.6%), 의료산업 육성(11.5%), 영상·문화산업 지원 강화(7.3%) 등의 순서로 조사됐다. 전경련은 “우리나라 산업 전체를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AI산업, AI·디지털 인력 양성, 제조업 디지털화 등에 대한 중점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기존 제조업 경쟁력 강화 방안과 관련해서는 제조업 디지털화 지원(28.5%)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다음으로는 탄소중립시설 투자에 대한 지원 강화(19.5%), 국가전략기술 국가경제안보 목적상 중요한 반도체, 배터리, 백신 분야 핵심기술를 국가전략기술로 선정하고 연구개발·시설투자 세제지원 강화 범위 확대(15.4%),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확산(14.0%), 친환경제품 생산·구매 지원(12.7%), 소부장 산업 지원 강화(9.0%) 등으로 조사됐다.
응답 기업의 37.8%는 차기 정부가 경제재도약과 기업 활력제고를 위해 중대재해처벌법의 처벌 규정을 개선해야 한다고 답했다. 최저임금법 산정방식 보완이 필요하다고 답한 기업은 32.4%였다.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차기 정부가 미래성장 동력 확충, 기업투자 관련 규제완화 등의 사업을 통해 경제재도약의 기반을 다지고 일자리 창출에 주력해 주기를 바라는 기업들의 의견을 확인했다”며 “차기정부가 기업인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기업하기 좋은 제도와 문화를 조성해 주기를 바라는 기업의 의견을 경청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