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단계 진화한 '야간모드'·'인물모드'·'펀 모드' 탑재
'A 시리즈' 최초로 'AI 지우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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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17일(한국시간) 온라인 신제품 공개행사 ‘삼성 갤럭시 A 이벤트 2022’를 열고 갤럭시A53과 갤럭시A33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갤럭시 신제품 행사 최초로 ‘세로 모드’로 생중계됐다. MZ 세대의 동영상 시청 습관을 반영해 모바일 기기에서 세로로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실제로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트위치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세로 직캠’ 등이 인기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모든 사람들이 뛰어난 모바일 기술을 일상에서 즐길 수 있어야한다”며 “새로운 A 시리즈는 갤럭시의 혁신적인 모바일 경험을 가치 있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A 시리즈는 0, 1, 2, 3, 5, 7 등으로 출시된다. 숫자가 클 수록 고사양을 뜻한다. 갤럭시A53에서 숫자 앞자리 5는 프리미엄에 준하는 성능을 갖췄다는 의미다. 뒷자리 3은 세 번째 출시된 갤럭시A5라는 의미다.
갤럭시A53은 6.5형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로 120헤르츠(㎐) 화면주사율을, 갤럭시A33은 6.4형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90㎐ 화면주사율을 지원한다. 두 모델 모두 배터리 용량은 5000밀리암페어(mAh)로, 25W 초고속 충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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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의 ‘두뇌’는 인공지능(AI) 기술 5나노미터(㎚) 프로세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 시리즈의 한단계 진화한 ‘야간 촬영 모드’와 ‘인물 모드’ 등에 AI 기술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저화질이나 오래된 사진을 보정하는 ‘사진 리마스터’ 기능, 원치 않는 피사체를 삭제할 수 있는 ‘AI 지우개’ 기능도 갤럭시A 시리즈 최초로 지원한다.
갤럭시A 시리즈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의 ‘대들보’다. 판매 대수로 따지면 플래그십 ‘갤럭시Z’ ‘갤럭시S’ 시리즈보다 훨씬 많다. 삼성전자의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은 약 3억대가량인데 이 가운데 2억3000만대가량을 갤럭시A가 책임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가장 많이 판매된 스마트폰 1위가 ‘갤럭시A12’였다. 갤럭시A12는 단일 모델 최초로 출하량 5000만대를 돌파했다. 갤럭시A 시리즈가 얼마나 팔리느냐에 따라 삼성전자의 한 해 스마트폰 성적이 결정되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 시리즈를 오는 4월 전세계 순차 출시한다. 국내에서는 갤럭시A5 5G 모델만 다음달 1일 공식 출시한다. 사전 판매 기간은 오는 18~24일이다. 색상은 어썸 블루, 어썸 블랙, 어썸 화이트 3가지로 자급제와 이동통신 3사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59만 9500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