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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올해 스마트폰 성적 가를 ‘갤럭시 A53·33’ 5G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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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기자

승인 : 2022. 03. 17. 23:00

17일(한국시간) '삼성 갤럭시 A 이벤트' 온라인 개최
한단계 진화한 '야간모드'·'인물모드'·'펀 모드' 탑재
'A 시리즈' 최초로 'AI 지우개' 지원
삼성 갤럭시 A53 5G
삼성전자의 갤럭시A53, 갤럭시A33/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갤럭시A53·A33’ 5G 모델을 앞세워 50만원대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선다. 플래그십 스마트폰급 카메라 성능과 디자인을 갖춘 갤럭시 A 시리즈는 고성능 기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려는 MZ세대(1980~1990년대 중반 출생)를 겨냥했다.

삼성전자는 17일(한국시간) 온라인 신제품 공개행사 ‘삼성 갤럭시 A 이벤트 2022’를 열고 갤럭시A53과 갤럭시A33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갤럭시 신제품 행사 최초로 ‘세로 모드’로 생중계됐다. MZ 세대의 동영상 시청 습관을 반영해 모바일 기기에서 세로로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실제로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트위치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세로 직캠’ 등이 인기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모든 사람들이 뛰어난 모바일 기술을 일상에서 즐길 수 있어야한다”며 “새로운 A 시리즈는 갤럭시의 혁신적인 모바일 경험을 가치 있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A 시리즈는 0, 1, 2, 3, 5, 7 등으로 출시된다. 숫자가 클 수록 고사양을 뜻한다. 갤럭시A53에서 숫자 앞자리 5는 프리미엄에 준하는 성능을 갖췄다는 의미다. 뒷자리 3은 세 번째 출시된 갤럭시A5라는 의미다.

갤럭시A53은 6.5형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로 120헤르츠(㎐) 화면주사율을, 갤럭시A33은 6.4형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90㎐ 화면주사율을 지원한다. 두 모델 모두 배터리 용량은 5000밀리암페어(mAh)로, 25W 초고속 충전이 가능하다.
삼성 갤럭시 A 이벤트_김태현 프로
‘삼성 갤럭시 A 이벤트 2022’에서 MX사업부 김태현 프로가 최신 ‘갤럭시 A’ 시리즈를 소개하는 모습./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보급형 갤럭시A 시리즈에 플래그십 성능을 갖춘 카메라를 채택했다. 갤럭시A53 5G는 6400만 화소 기본 카메라를 포함한 후면 쿼드 카메라와 3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갤럭시A33 5G는 4800만 화소 기본 카메라를 포함한 후면 쿼드 카메라와 13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지원한다. 갤럭시A53 5G는 광학손떨림방지(OIS)도 제공한다.

신제품의 ‘두뇌’는 인공지능(AI) 기술 5나노미터(㎚) 프로세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 시리즈의 한단계 진화한 ‘야간 촬영 모드’와 ‘인물 모드’ 등에 AI 기술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저화질이나 오래된 사진을 보정하는 ‘사진 리마스터’ 기능, 원치 않는 피사체를 삭제할 수 있는 ‘AI 지우개’ 기능도 갤럭시A 시리즈 최초로 지원한다.

갤럭시A 시리즈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의 ‘대들보’다. 판매 대수로 따지면 플래그십 ‘갤럭시Z’ ‘갤럭시S’ 시리즈보다 훨씬 많다. 삼성전자의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은 약 3억대가량인데 이 가운데 2억3000만대가량을 갤럭시A가 책임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가장 많이 판매된 스마트폰 1위가 ‘갤럭시A12’였다. 갤럭시A12는 단일 모델 최초로 출하량 5000만대를 돌파했다. 갤럭시A 시리즈가 얼마나 팔리느냐에 따라 삼성전자의 한 해 스마트폰 성적이 결정되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 시리즈를 오는 4월 전세계 순차 출시한다. 국내에서는 갤럭시A5 5G 모델만 다음달 1일 공식 출시한다. 사전 판매 기간은 오는 18~24일이다. 색상은 어썸 블루, 어썸 블랙, 어썸 화이트 3가지로 자급제와 이동통신 3사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59만 9500원이다.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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