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여성 지지층 소통 지속
李 역할론엔 찬반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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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이 고문 네이버 팬카페 ‘재명이네마을’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이 고문에게 트위터 메시지를 보냈다가 “개딸님 너무 고맙다. 사랑한다”라는 내용의 답장을 받았다는 인증글이 다수 게재됐다. 특히 이 고문을 ‘아버지’라고 부르거나 스스로를 ‘강아지처럼 천방지축인 딸’을 의미하는 ‘개딸’이라고 언급하는 내용도 있었다.
‘개딸’은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서 배우 성동일이 극중 딸인 가수 정은지를 지칭하는 말이다. 성격이 괄괄한 딸이라는 의미를 가졌다. 이 고문이 자신을 ‘재명 아빠’라고 부르는 지지층과 접촉면을 확대하기 위해 이 같은 용어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이 고문은 ‘건강관리 어떻게 하시느냐’는 질문에 ‘숨쉬기, 밥숟갈 들기 등’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지지자들은 이 고문이 동물 친칠라를 닮았다며 ‘잼칠라(이재명+친칠라)’라는 별명을 만든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 고문에 대한 일부 20·30 여성들의 지지는 민주당 입당 러시로 이어졌다.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20대 대선 이후인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11만 7700명이 신규 권리당원으로 입당했다. 이중 충북도당의 신규 가입자 70%는 20·30 여성이었다.
당내에서는 이 고문이 오는 24일로 예정된 차기 원내대표 선거 등 당내 역학구도를 살핀 뒤 등판시점을 저울질할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8월 전당대회에 출마하거나 2024년 총선 도전을 통해 ‘0선 정치인’ 약점을 보완하는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
이탄희 민주당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에 출연해 “윤석열 정부가 유능하게 국정을 운영하지 못하는 경우 이 고문의 등판 요구는 더 구체화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인들이 정치공학적으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국민들께서 상황 전개에 맞춰 국가적인 차원에서 자연스럽게 흐름을 만들어주실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고문 역할론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전날(21일) 밤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고문한테 못 할 짓”이라며 “이 고문은 민주당의 자산 1호인데 어려운 상황에 막 갖다 쓰는 것은 소탐대실의 전형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