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정치현안 블랙홀처럼 빨아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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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국민 의견의 수렴과 설득을 포함하는 납득할만한 절차와 과정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집무실 용산 이전을 둘러싼 논쟁이 격해지고 있다. 맞고 틀리고를 떠나 바람직하지 않다”며 “민생과 정치 현안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정치권 갈등이 격화되고 주고받는 말도 험악해지면서 국민은 불안하고 국론은 쪼개진다”며 “지도자는 첨예하게 논란이 되는 과제에 대해 국민들께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의견을 충분히 들은 뒤에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관련 부처는 인수위 눈치 보지 말고 사실관계를 있는 그대로 밝혀야 한다. 돈은 얼마나 드는지, 국방부와 합참 이전에 시간이 얼마나 소요되는지, 필요한 조치는 무엇인지, 안보 면에서 우려되는 사안은 없는지, 어떻게 대비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사실과 근거를 소신껏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과정을 거쳐서 국민 다수가 이전을 원하면 그대로 따르자”며 “그렇지 않다면 불과 한 달 반 뒤 하겠다는 이전은 보류하고 다시 계획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김 대표는 “가장 큰 걱정은 국력을 집중하고 지혜를 모아야 하는 과제들에 대한 것”이라며 “대통령 집무실이 어디로 가느냐보다 민생과 정치교체 과제들이 훨씬 중요하다. 정쟁(政爭)의 블랙홀에 빠져버린 시급한 현안들을 다시 중심으로 가져오자”고 강조했다.
한편 김 대표는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일주일 앞둔 지난 2일 대선 후보직에서 중도 사퇴한 뒤 경쟁자인 이재명 민주당 상임 고문의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