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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현대차 인재채용 사이트에 따르면 현재 회사가 진행 중인 채용 공고는 총 144건에 달한다. 모집 중인 인재의 태반이 R&D와 IT·전략지원 업무로, 장재훈 사장이 이달 초 인베스터데이를 통해 밝힌 미래차 과제와 일치한다.
현대차에 따르면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2주간 총 12개 부문에 수백명 규모의 본격적인 R&D 인재 채용이 시작된다. 신입은 에너지 솔루션·스마트 솔루션·모빌리티 솔루션·로봇 솔루션·솔루션 기획 등 5개 부문에서, 경력직은 전동화·배터리를 비롯해 전자시스템·수소연료전지·버추얼차량개발·로보틱스·기술경영과 표준특허·차량성능개발 등 7개 부문에서 각각 세자릿 수 인재를 선발하기로 했다.
사실상 현대차의 중장기 로드맵 실현을 위한 기술인력들이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제네시스 합산 17개 이상 차종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그 시점까지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키우는 데 12조원이 투입된다. 매년 전문인력을 20%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전략대로라면 20205년까지 E-GMP를 넘어선 신규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개발해야한다. 전용 플랫폼은 에너지 효율화와 안정성 등 차량 성능을 전반적으로 키워 줄 완성차업체의 가장 큰 경쟁력 중 하나다. 더 궁극적으로는 2030년까지 꿈의 배터리라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양산해야 한다. 이를 위해 2025년 전고체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시범운행키로 했다.
가장 어려운 과제는 수소연료전지 개발로 보인다. 이 경쟁력에 따라 현대차의 수소차 비전이 회심의 카드가 될 지, 발목을 잡는 애물단지로 전락할 지 판가름 날 전망이다. 짧게는 3년내 내구성과 경제성을 모두 입증해야 하는 힘든 미션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업종의 구분이 점점 더 모호해지면서 전자·IT·AI 관련 인력 쟁탈이 더 치열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이제 자동차는 움직이는 휴대폰, 움직이는 전자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현대차가 IT기업 보다 더 빨리 변해야 한다고 외치고 있는만큼 조직을 구성하는 직원들의 전공과 주업무도 대거 전환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