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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로 내리막길 LG엔솔…호재에 고무된 증권가, 목표가 줄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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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2. 03. 28. 16:55

LG엔솔, 지난 8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
북미 지역에 대한 투자 확대로 성장 기대감
증권가, 목표주가 50만원대로 줄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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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는 23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시에서 투자 발표 행사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스텔란티스 마크 스튜어트 COO(최고운영책임자),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장 김동명 부사장./제공=LG에너지솔루션
그간 공매도 공세에 맥을 못추던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최근 열흘 새 20% 넘게 뛰며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이은 호재에 증권가에서도 LG엔솔의 목표주가를 줄상향했다.

◇ 8거래일 연속 상승한 LG엔솔, 겹호재에 기지개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8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는 35만원선에서 43만원대까지 21% 넘게 급등한 모습이다. 지난 11일 코스피200에 새로 편입되면서 공매도의 집중타깃이 됐던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는 연일 내리막길을 걸어왔다. 상장 초 60만원대를 기록했지만 공매도 공세에 40만원선도 무너지더니 연일 바닥을 찍으며 종가 기준 35만5000원까지 주저앉기도 했다. .

최근 LG에너지솔류션의 주가 반등은 급등했던 원자재 니켈 가격의 하락과 3월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금리 인상 스케줄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지난 24일 북미 지역에 대한 투자 확대 계획을 밝히며 투자자들의 성장 기대감도 높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과 캐나다에 신규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캐나다에는 스텔란티스와의 합작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6조50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하면서 2025년까지 북미 지역 내 배터리 생산능력을 총 200GWh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릭(Queen Creek)에 1조7000억원을 투자해 총 11GWh 규모의 원통형 배터리 신규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국내 배터리 업체 중 북미 시장에 원통형 배터리 전용 독자 생산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이다.

◇ 증권가 목표가 50만원대로 줄상향 조정
연이은 호재와 함께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했다. 지난 1월 목표가를 43만원으로 제시했던 NH투자증권은 최근 55만원으로 기존 대비 28%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도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4% 높여 50만원을 제시했다.

증권가의 상향 조정은 글로벌 선도 전기차 업체의 출하 호조에 힘입어 올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NH투자증권은 올 1분기 LG에너지솔루션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4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1700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각각 1%, 6% 웃돌 것이라 내다봤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슬라향 원통형 전지 수요 강세로 소형전지 매출과 수익성이 예상을 뛰어넘을 것”이라 예상했다. 테슬라는 최근 원자잿값 인상에 따라 전기차 가격을 인상했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의 수익성도 덩달아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도 “전통 완성차업체의 전기차 생산 차질이 심화되는 가운데 전기차 선도업체의 생산 호조세는 대조적인 양상”이라면서도 “LG에너지솔루션은 전통 완성차업체 뿐만 아니라 선도 전기차업체 또한 주요 고객사로 삼고 있어 경쟁사 대비 실적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도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주가를 기존 52만원에서 5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23일 4개의 공시를 통해 북미향 투자가 확정됐다”며 “북미향 생산능력(Capa) 56GWh 규모에 해당하는 투자로 인해 북미 퀄리티 시작도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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