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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A, 올해 넘겨 받은 ‘지역산업’ 새단장한다…지역中企 육성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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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림 기자

승인 : 2022. 03. 30. 14:07

올해 2184억원 규모 지역산업 R&D 기능 전담·운영
지역기업 생태계 혁신방안 연구 착수…'생태계' 집중
선진모델·지역 불균형 해소 방안·생태계 모델링 발굴
이재홍 tipa 원장
이재홍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 원장이 연초 열린 신년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제공=TIPA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연구개발(R&D)을 전담하는 기관인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이 올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으로부터 이관받은 지역산업 R&D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기존 시스템 기반에서 ‘생태계’로 접근 방식을 전환하는 등 지역사업을 고도화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하면서 지역산업 활성화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TIPA는 생태계 기반 지역특화사업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TIPA는 이 같은 지역기업 생태계 혁신 방안 연구용역을 내고 지역중소기업 육성에 나섰다. 민간 주도·대학 기반 지역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한편, 차기정부의 정책 변화에 따른 대응방안을 찾겠다는 목표다.

이번 연구는 올해부터 TIPA가 전담·운영하게 된 ‘지역산업 기능’을 고도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TIPA는 올해부터 KIAT에서 지역산업 기획·평가·관리 기능을 이관받아 전담·운영하게 됐다. 예산 규모만 해도 2184억원에 달한다. TIPA는 올해 초 지역산업진흥계획 등 정책 수립 등을 지원하는 정책실과 R&D사업실·지역성장사업실 등 3개 조직을 신설하면서 본격적인 지역산업 R&D 지원 준비를 마쳤다.

TIPA는 ‘생태계’에 초점 맞춰 조성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존 혁신체계(시스템)에서 균형혁신생태계 정책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면서 미국 등 선도사례를 분석해 선진모델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균형위의 ‘사람-공간-산업’ 정책을 기반으로, 혁신 거점 중심의 민간 혁신 주체 간 상호 유기적 ‘혁신·기업활동’ 활력 고도화 방안을 연구한다. 이에 맞는 생태계 정책 프레임워크와 지수화 모델링도 개발한다.

특히 민간주도·대학 기반의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업중심 대학기반 지역혁신정책 현황과 실태 조사 분석을 통한 지역 일자리 정책 연계 방안도 마련한다. 또 산업부 등 타 부처가 선점하지 않은 차별화된 지원영역을 발굴할 계획이다. 그 중에서도 지역 간 혹은 지역 내 불균형 해소를 위한 방안을 찾는다.

올해 TIPA는 △지역특화산업 육성지원사업 △위기대응지역 기업비즈니스센터 운영 △산업단지대개조 지역기업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특화산업 육성지원사업은 지역산업을 대표하는 지원 사업 중 하나로, 지역 주도의 지역산업 구조 고도화 및 지역스타기업 등을 중점 육성하기 위한 기술개발(R&D)을 지원한다. 지역주력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 대상으로 기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해 사업화 및 판로개척 등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이재홍 TIPA 원장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등 중소벤처기업을 둘러싼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의 불확실성이 크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4차 산업혁명이 더 가속화되면서 과거의 빅 피시보다는 빠르고 민첩한 패스트 피시의 중요성이 커졌다”며 “올해는 중소벤처기업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한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혁신생태계 중심의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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