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박영선 “중기부 해체는 디지털 시대 역행”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406010002884

글자크기

닫기

정금민 기자

승인 : 2022. 04. 06. 09:17

"대기업 주도 성장, 시대 변화 대처 불가"
"중기부, 오히려 강화돼야"
박영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디지털혁신대전환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박영선 전 장관이 지난 2월 10일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중소상인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디지털혁신대전환위 제공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6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중기부 해체를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디지털시대에 역행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인수위발 중기부 해체 검토라는 기사가 떠서 놀란 가슴에 사실이 아니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이제 벤처·스타트업·혁신중소기업의 시대”라며 “과거 대기업주도의 성장 프레임과 수직계열화된 산업시스템으로는 빠른 기술발달이 가져오는 새로운 디지털 시대 변화에 대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시대에 속도전은 물론 새로운 시각의 융합과 연결, 각 분야의 수평적·분업적 협력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대기업의 자본과 경험, 벤처·혁신중소기업의 기술과 아이디어가 시너지를 내야 글로벌 선도국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2년간 코로나라는 어려운 상황에서 한국의 수출과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든 곳도 벤처스타트업과 혁신중소기업”이라며 “한국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가운데 소상공인 비중이 높은 나라다. 중기부는 오히려 더욱 강화돼야 하는 부처”라고 주장했다.
정금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