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보훈 전형으로만 일반행원 채용
상반기 계획 없는 은행도 "디지털은 수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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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은 최근 상반기 신입행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디지털·ICT △삼성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SSAFY) 특별전형 △ICT 특성화고 등 3개 전형의 수시채용으로 두 자릿수 인원을 모집한다.
신한은행은 이와 별개로 지난달 디지털·ICT 관련 석·박사 특별전형 수시채용을 실시했다. 지점에서 통상적인 은행 업무를 맡는 일반직무를 상반기 채용 대상에서 제외한 것이다.
국민은행은 200여명 규모로 신입행원을 모집하지만 채용 부문을 IT와 ICT 리크루터 경력직 등으로 확정했다. 일반직 신입행원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차원에서 국가유공자 등 보훈특별고용 대상자 만을 대상으로 뽑는다.
앞서 상반기 수시채용을 진행한 우리은행은 일반직 신입행원을 모집하는 데도 IT 능력 우대 요건을 제시했다. 삼성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SSAFY) 교육생이나 정보처리기사 등 자격증 소지자가 그 대상이었다. 지난해부터 대규모 공채를 진행하지 않은 하나은행은 아직 상반기 계획을 구체화하지 않았는데, 디지털 부문은 수시 채용 중이다.
이처럼 은행권의 채용 키워드가 IT에 집중된 것은 시중은행들이 올해 디지털 전환을 핵심 경영전략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수천만명의 가입자 수를 기반으로 플랫폼 사업을 선점한 네이버·카카오 등 빅테크 기업의 금융권 진출에 맞불을 놓으려는 것이다 .
동시에 영업점을 효율화하는 과정에서 고객을 직접 대면하는 행원들의 수도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이에 일부 시중은행은 노조에게 “과거처럼 300명 이상 대규모 채용은 어렵다”고 채용 기조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권 관계자는 “빅테크 기업과 디지털 경쟁이 이어지고 있어 IT 인재 확보가 중요해졌다”며 “일반직무를 맡는 직원들에게도 디지털 역량이 요구되는 만큼 상경계 전공자의 관련 자격증 취득이 필수사항이 됐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