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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박주민, 서울시장 후보 등록... 경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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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민 기자

승인 : 2022. 04. 07. 17:55

송영길 "반드시 승리"... 박주민 "세대교체 이룰 것"
전략공천 가능성도
송영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2월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7일 “6·1 지방선거 승리의 마중물이 되겠다”며 서울시장 경선후보로 등록한 사실을 알렸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부족함이 많지만 승리의 마중물이 필요하다면 피하거나 외면하지 않는 것이 당대표를 했던 저의 숙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전 대표는 “제20대 대선 후 한 달여 동안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걱정과 기대, 당부의 말씀들이었다”며 “다행히 저의 행보에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신 덕분에 대선 직후의 열패감 대신 이번 지방선거에서 ‘어쩌면 해볼 만할 수도 있겠다’고 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에 역량 높은 우리 당 선·후배들께서 많이 참여해 관심과 열기를 드높이고, 전국의 광역·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의 힘을 묶어낼 수 있다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당 내부에선 ‘86(1980년대 학번·1960년대 출생) 그룹’ 퇴진 분위기를 조성했던 송 전 대표의 출마에 불쾌한 기류도 읽힌다.

정계 은퇴를 선언한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에 출연해 “송 전 대표가 탐하다가 더 큰 것을 잃는다. 이른바 송탐대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대선에서 패배한 민주당의 태도와 자세, 신뢰 문제까지도 연결되기 때문에 타격이 더 클 수밖에 없다”며 “서울 시민께서 (송 전 대표가 선거에) 안 나오겠다고 해놓고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아 또 나오는데 표를 주겠냐”고 비판했다.

친문(친문재인) 성향 의원모임인 ‘민주주의 4.0’도 전날(6일) 성명을 통해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송 전 대표의 명분도 가치도 없는 내로남불식 서울시장 출마에 반대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박주민 민주당 의원도 송 전 대표를 견제하며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나섰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대선 후 답답해하시는 당원, 지지자, 국민 여러분의 말씀을 꼼꼼히 들었다”며 “다양한 의견을 주셨는데, 관통하는 한 가지는 ‘세대교체’와 ‘시대교체’를 이뤄 ‘젊은 서울시’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그래서 결심했다. 73년생, 5살 솔이 아빠 박주민이 더 젊고 더 새로운 서울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광역단체장 후보를 공모했다. 다만 후보 등록이 마무리되더라도 향후 당내 판단에 따라 전략공천 등이 진행될 수 있다.
정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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