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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공공조달 공공성·효율성 잡기 위해 제도개선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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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22. 04. 13. 12:16

홍남기 축사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2’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 제공=기재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공공 조달의 공공성과 효율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관련 제도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2’ 개막식 축사에서 “유망 신산업 육성, 제2벤처 붐 지속을 위한 벤처창업 지원 등 주요 정책과제와 공공 조달의 연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국내 우수한 조달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식재산권 확보 지원, 개발 기술 사업화 자금 지원 등 조달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연간 150조원 규모의 공공 조달 시장을 기술혁신과 대국민 공공서비스 향상 등에 전략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납품실적과 경력을 우대하던 기존 패러다임을 기술을 중시하는 혁신조달로 근본적으로 전환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특히 혁신제품의 신속한 조달시장 진입을 위해 패스트트랙 제도를 도입해 현재까지 약 1000여개의 혁신제품을 지정하는 동시에 공공부문의 적극적인 혁신제품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수의계약 허용, 구매면책 부여, 구매목표제 등 다양한 유인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상용화 전이라도 혁신 제품에 대해서는 정부가 첫 구매자가 돼 테스트하고 피드백을 제공하는 ‘시범구매 제도’를 시행하는 한편, 공공기관이 공모를 통해 중소기업이 제안한 기술을 심사·인증하고 직접 구매하거나 혁신제품으로 추천하는 ‘공공기관 기술마켓’을 활성화시켜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음압 캐리어, 인공지능(AI) 스마트 소화기 등 조달실적이 없어 공공 조달시장에 진입하기 어려웠던 혁신 제품들이 적재적소에 투입되는 등 지난 2년간 1조원이 넘는 혁신구매를 통해 혁신제품 생산기업의 도전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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