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개편·정책 개발 프레임워크 신설
올 예산 2904억원…작년보다 330억 늘어
랜섬웨어 등 사이버 범죄 대책도 마련
2026년까지 사이버보안 세계3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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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업계에 따르면 이 원장은 지난해 1월 취임 후 KISA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정책 개발 프레임워크를 신설하는 등 KISA의 역할 강화를 위한 초석을 마련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KISA가 디지털 대전환 시기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정보보호·디지털 전문기관이기 때문에 디지털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정책기능’ 강화에 나섰다. KISA는 국정 과제인 ‘디지털 뉴딜’에서 블록체인과 전자문서, 디지털 인재 육성 등 역점적인 사업을 도맡고 있다.
이 원장은 정책기능 강화를 위해 우선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지난해 5월 기존 △미래전략팀 △법제연구팀 등 2개 팀이었던 미래정책연구실을 △정책대응팀 △정책분석팀 등 2개 팀을 추가해 총 4개 팀으로 확대했다. 정책개발 프레임워크도 만들었다. 정책개발 프레임워크는 정책 이슈 조사·분석부터 △연구·개발 △협력·대응 △홍보·환류까지 전주기를 아우르는 정책지원 정책을 말한다.
예산도 대폭 늘어났다. 지난해 2574억원에서 올해 2904억원으로 12.8% 증가했다. 현재 KISA는 정보주체 권리강화를 위한 개인정보 이동권 도입과 마이데이터 산업 표준화 작업을 하고 있다. 또 데이터3법 개정에 따라 법적 근거가 마련된 가명정보 활성화 대책도 마련 중이다. KISA는 가명정보의 안전한 결합을 위해 결합키연계정보를 생성해 결합전문기관에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결합키관리기관이다.
코로나19로 폭발적으로 증가한 사이버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2020년 사이버범죄 발생건수는 전년 대비 29.7% 증가한 23만4098건으로, 최근 N번방 사건·이루다 사태처럼 고도화된 사이버 범죄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KISA는 지난해 8월 랜섬웨어 대응 강화 방안을, 지난해 10월에는 과기정통부·금융위 등과 함께 은행사칭 등 불법스팸 유통방지 대책을 수립했다. 같은 해 11월 사이버위협 고품질 정보공유·공동 대응협력을 위해 ‘K-사이버보안 대연합’을 출범시키면서 사이버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수치적인 성과도 있었다. 이용자 PC보안수준은 2020년 83.2점에서 지난해 99.1점으로 크게 높아졌다. 또 KISA 보안 테스트베드(IoT·융합리빙랩 등)를 이용하는 수도 2941명으로 늘었다.
이 같은 정책기능 강화를 기반으로 KISA는 올해 ICT 원스톱 서비스 기관이 되겠다는 목표다. 단순 사업진행 기관을 벗어나 대체 불가능한 디지털 미래사회를 선도하는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KISA는 보호와 진흥이라는 상충하는 사업 영역으로 성과목표를 구성했지만, 올해부터는 공급자적 관점에서 벗어나 국민·기업 등 수요자 관점으로 경영목표를 재설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회적 가치 구현을 별도의 성과목표로 구성하면서 기관경영 전반의 혁신을 추진한다.
KISA는 △사각지대 없는 정보보호안전망 구축 △정보보호·디지털 국가 경쟁력 제고 △국민과 상생하는 사회적가치 구현 △경영체질 개선을 통한 혁신경영 등을 주요 4대 전략목표로 수립하고, 2026년까지 사이버보안수준 세계 3위, 정보보호산업 시장규모 20조원 달성을 하겠다는 목표다. 또 지난해보다 61% 증가한 2744명의 민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원격교육·의료·근로, 자율주행차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한 디지털 안전망을 구축하고, 21세기 원유라 불리는 데이터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도록 신 개인정보보호 환경을 적극적으로 조성할 것”이라며 “KISA를 정보보호·디지털 분야에서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