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은 올해 총 4277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중소기업의 스케일업(Scale-Up)을 지원하는 중기부 대표 기술개발(R&D)사업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신속한 R&D 자금 지원을 위해 조기 공고를 시행하고 전년대비 선정시기를 약 2개월 앞당겼다. 또한 기존의 대면평가 방식을 개선해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한 비대면(온택트) 평가 방식을 도입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평가를 추진했다.
이번 선정된 292개사는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 사업 내 세부과제 중 ‘시장대응형’ ‘강소기업100’ ‘소부장 일반’ 과제에 각각 해당된다. 시장대응형은 4차 산업혁명 등 유망품목의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에 최대 2년간 5억원을 지원한다. 강소기업100과 소부장 일반 과제는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술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에 각각 최대 4년 20억원, 2년 5억원을 지원한다. 기술혁신개발사업은 기본적으로 매출액 20억원 이상 기업을 지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나 보다 두터운 지원을 위해 ‘시장대응형’ ‘소부장 일반’ 내역사업에서는 재도약기업 트랙을 만들어 20억 미만기업을 지원한다.
선정기업을 기술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매출액 20억원 이상인 ‘일반기업’ 트랙으로 선정된 기업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중대재해법 등 사회적 이슈 대응을 위한 산업재해예방과 친환경 기술분야 선정비율이 가장 높은 비중(22.7%)을 차지했으며. 매출액 20억원 미만인 ‘재도약기업’ 트랙으로 선정된 기업은 신사업 분야의 선정 비율이 50.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강소기업100 과제에서는 소재·부품·장비 9대 분야 중 디스플레이와 비대면 디지털 분야를 제외한 7개 분야에 고루 선정됐다.
원영준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중소기업이 스케일업을 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성장단계·중점전략 분야 등을 고려한 R&D 지원으로 중소기업이 국가 경제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향후 상반기 476개사, 하반기 195개사를 추가 선정해 올해 총 963개사의 유망 중소기업을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