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가치 창업가(로컬크리에이터)는 지역의 자연과 문화 특성을 소재로 혁신기술 또는 아이디어를 결합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신생 벤처기업(스타트업)이다.
올해는 지역가치 창업가 170개팀을 선정하는데 1952개팀이 접수해 11.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팀 선발에는 지역 특성을 잘 반영하기 위해 지역성, 과제의 혁신성·창의성, 성장가능성,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선발된 팀들을 보면 청년과 여성의 비중이 각각 68.8%와 50.6%로 2022년 창업지원사업 평균 수치인 47.6%와 21.9%에 비해 상당히 높았다. 분야별로는 로컬푸드(31.8%)와 지역가치(20.0%), 거점브랜드(20.0%)의 비중이 높았으며 이어 지역기반제조(12.9%) 지역특화관광(11.8%), 디지털 문화체험(2.9%), 자연친화활동(0.6%) 순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주요사례를 보면 지역 특산물 등을 활용한 식품가공·유통 분야의 ‘로컬푸드’는 제주산 돼지를 숙성·발효한 유럽형 수제 샤퀴테리 등 54개 팀이 선정됐고, 지역문화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지역가치’는 제주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제주 업사이클 로컬 브랜드 등 34개 팀이 선정됐다.
지역 내 복합문화공간 등 지역의 거점 역할을 하는 ‘거점브랜드’는 광주 구도심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미래 도시농업 플랫폼 등 34개 팀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소재 또는 지역특색을 활용하는 제조업 분야의 ‘지역기반제조’는 춘천의 감자와 토착효모로 만드는 지역특산 수제맥주 등 22개 팀이 선정됐다. 또한 지역 방문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특화관광’은 반려동물과 함께 떠나는 빅데이터 기반의 인천 펫 동반 여행 O2O 플랫폼 등 20개 팀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가치 창업가들은 사업모델 구체화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사업화자금을 예비창업자의 경우 최대 1000만원, 기창업자의 경우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을 받는다. 또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판로 등 사업 확장에 필요한 각종 연계 지원도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