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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1분기 GDP -1.4% 증가율 기록...6개 분기 연속 성장 마침표

미 1분기 GDP -1.4% 증가율 기록...6개 분기 연속 성장 마침표

기사승인 2022. 04. 2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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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1분기 GDP 증가율, -1.4%
역대 최대 무역적자·기업 재고 투자 둔화·정부 재정지출 감소
무역적자·재고 둔화 제외시 플러스 성장...미 경제 기반 견고
Financial Markets Wall Street
미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1.4%로 집계됐다고 미국 상무부가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사진은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가의 표지로 지난 1월 14일 찍은 것./사진=AP=연합뉴스
미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1.4%로 집계됐다고 미국 상무부가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 6.9% 성장에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면서 6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마이너스 성장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초기인 2020년 1∼2분기 이후 처음이다. 이날 발표는 속보치로 잠정치·확정치 등의 단계를 거치면서 수정될 수 있다.

이번 마이너스 성장은 무역적자 심화, 기업들의 재고 투자 둔화, 연방정부의 재정지출 감소 때문으로 분석된다.

1분기 미국의 무역적자는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며 전체 GDP를 3.2%포인트 끌어내렸다고 미국 CNBC방송과 마켓워치가 전했다.

미국의 기업들이 올해 들어 재고 투자를 줄인 것도 전체 GDP에서 0.84% 마이너스 효과를 가져왔다. 정부 지출 감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무역적자와 재고 둔화만 제외해도 1분기 성장률은 플러스가 된다. 그만큼 미국 경제의 기반이 탄탄하다는 것이다.

실제 미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지출은 2.7%(연율), 기업 투자는 9.2%(연율) 각각 증가했다. 기저 수요를 측정하는 지표인 국내구매자 실질최종판매도 2.6%(연율) 증가해 지난해 4분기(1.7%)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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