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역대 분기 최대 매출 기록
"거시 경제 불확실성에 주가 전망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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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4.01% 오른 6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뉴욕증시에서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플랫폼 등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나스닥이 급등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실적 호조 발표에도 삼성전자는 반등세를 보이지 않았다. 지난 22일부터 전날까지 삼성전자는 5거래일 연속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 기간 주가는 4.28% 떨어져 6만4000원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95% 증가한 77조7800억원, 영업이익은 50.5% 늘어난 14조12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부터 세 분기 연속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가 2분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거라 본다.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5% 증가한 14조8400억원으로 예상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국내외 증시가 여전히 부담이 되고 있지만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2분기 실적도 호조를 이어갈 거라 내다봤다.
그러나 이 같은 호실적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지는 미지수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에 대해 거시환경 불확실성에 따른 이유 등으로 목표주가를 줄줄이 낮추고 있다.
KB증권은 종전 9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신한금융투자는 9만7000원에서 8만7000원으로, 다올투자증권은 10만5000원에서 8만8000원으로, NH투자증권은 10만5000원에서 8만7000원으로, 하이투자증권은 8만9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각각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주가 전망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은 미국 정부의 긴축 강도, 중국정부의 경기 부양 강도 등에 따라 경기 선행 지표들이 크게 변하고 있다”며 “이를 반영해 올해 하반기 이후 반도체 업황과 실적 역시 커다란 차이를 보일 것이기 때문”이라 판단했다.
다만 올 하반기에는 주가가 구조적 반등을 보일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현금 활용 전략 변화와 주주환원 정책 강화 등으로 인해 올 3분기 중으로 구조적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며 “상반기에 대부분의 요인들이 악화된 탓에 하반기에는 일부 정상화 소식만으로도 주가는 탄력적 상승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