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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소기업 2500곳 매출채권보험료 50%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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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선 기자

승인 : 2022. 05. 02. 10:16

거래처 폐업 등으로 대금회수 못할 때
보험 1년간 발생 채권 최대 80% 보상
서울시+포스터-JPG
서울시가 물건 납품 후 외상대금을 받지 못해 연쇄도산 위기를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매출채권보험료를 지원한다.

2일 시에 따르면 매출채권보험은 중소기업이 거래처에 물품 혹은 용역을 외상 판매하고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손실금의 일부를 신용보증기금이 보상해주는 제도다. 기업 1곳당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한다.

시는 추경으로 확보한 20억원을 투입, 2500개 기업에 매출채권보험료의 50%를 지원한다. 매출채권보험에 가입한 기업은 거래처의 당좌부도, 폐업 또는 해산등기, 회생·파산절차 개시 신청 등이 발생했을 때 보험기간 1년간 매출채권의 최대 80%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시는 앞서 신용보증기금과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경영환경 지원을 위해 ‘서울특별시 매출채권보험 보험료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신용보증기금은 보험 가입 중소기업에 보험료율 10%를 할인한다.

보험료 지원은 본사 또는 주사업장의 소재지가 서울특별시에 있는 연 매출액 200억원 미만 중소기업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임대업·보험업 등 신용보증기금 지정 보험계약 제외 업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가입 신청은 이날부터 서울 내 신용보험센터 4곳에서 가능하다. 가입 희망 중소기업은 유선상담 또는 신용보험센터 방문 신청 후 사업자등록증 사본, 재무제표, 세금계산서 합계표 등 필요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박대우 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팬데믹·우크라이나 사태 등 예상치 못한 경영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연쇄부도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매출채권보험 가입을 지원하게 됐다”며 “많은 중소기업들이 보험에 가입해 안전한 경영 기반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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