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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개선…12년 연속 중대재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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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선 기자

승인 : 2022. 05. 02. 11:39

올해 200억원 투입 작업환경 개선 및 첨단 안전장비 도입 등 추진
1-경 조폐공사3
한국조폐공사가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안전 최우선 문화 정착 및 안전 관련 예산 확대 등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조폐공사는 올해 안전 및 보건 부문 예산을 지난해 대비 10% 늘린 200억원을 투입해 위험물 보관 창고 신축 등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조폐공사는 화폐제조 과정에서 다양한 화학물질들이 사용되면서 화학물질의 안전한 보관 및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경북 경산 화폐본부에 위험물 보관 창고를 신축해 화학 물질별로 개별 보관 및 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조폐공사는 이와 함께 작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끼임 사고를 근절하기 위해 끼임 방지용 보호구를 개발해 보급하기로 했다.

현장 사고 유형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끼임 사고인데 보호구 개발 및 보급이 이뤄질 경우 부상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중과실 안전 수칙 제정,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구축을 위한 외부 컨설팅, 직원들의 건강을 위한 ‘헬스 케어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제도 개선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 조폐공사는 올해부터 안전 교육에 VR(가상현실)을 활용해 임직원들의 안전 마인드를 고취하고 있다.

자료 위주의 전달식 교육일변도로 진행하던 안전교육을 보완, VR을 도입해 실제 재해 상황을 가상현실로 체험함으로써 임직원들의 안전의식 고취에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조폐공사는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2021년도 공공기관 안전활동 수준평가’에서 △안전 최우선 경영에 따른 안전조직 및 투자 확대 △협력업체의 안전 활동 지원 △중대재해 12년 연속 0건 달성 △노사합동 안전문화 확산 등 안전경영체제 개선노력을 높게 평가받아 지난해 대비 2단계 상승한 B등급을 달성했다.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와 프로세스를 대폭 보완하고 협력업체를 포함한 작업현장의 위험요소를 개선하는 등 선제적 재해예방활동을 통해 사고를 근절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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