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산업은행,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기업에 200억원 후속 투자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503010001776

글자크기

닫기

김형일 기자

승인 : 2022. 05. 03. 12:14

1
KDB산업은행 본사./사진=아시아투데이
KDB산업은행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를 개발 중인 아밀로이드솔루션에 200억원을 후속 투자했다고 3일 밝혔다.

아밀로이드솔루션은 산업은행이 2020년 3월 100억원을 투자한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다양한 학설에 근간을 둔 알츠하이머병 혁신 신약(First-in-class) 개발을 위해 제약사, 대학교, 연구기관과 오픈이노베이션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바이오 벤처기업의 경우 투자유치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적극적인 후속 투자를 통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대규모 임상자금을 지원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근원적 치료제 개발을 위해선 10년 이상의 지속적인 투자,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협업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이어 “2030년까지 중추신경계 질환 관련 유망 바이오 벤처기업에 신규 1조원의 투자를 유도(산업은행 투자 3000억원)하고 기업 간 공동연구개발 촉진과 해외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의학적 난제 해결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투자 지원을 통해 정부의 바이오산업 육성정책에 보조를 맞출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산업은행은 2020년 출범한 Post-COVID Initiative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희귀질환과 관련된 세 번째 오픈이노베이션 투자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Post-COVID Initiative는 산,학,연,의료계가 협력해 향후 발생 가능한 감염성질환 관련 대응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두 번째 오픈이노베이션이다.

2019년 이후 현재까지 산업은행 오픈이노베이션에 참여한 유망 바이오 벤처기업은 12개로 총 3166억원(산업은행 1280억원)의 투자가 이뤄졌다. 투자를 받은 바이오 벤처기업은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해 파킨슨병, 근위축성측색경화증 등 중추신경계 질환과 관련된 23개의 신약 파이프라인과 진단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산업은행은 알츠하이머병 신약과 진단기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2019년 5월 ‘알츠하이머 오픈이노베이션 얼라이언스’를 결성했으며 같은 해 10월 한국바이오협회·대한퇴행성신경질환학회와 ‘알츠하이머 얼라이언스 포럼 2019’을 개최했다.

김형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