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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분석] 수익 확대 기반 다진 케뱅…IPO 흥행 청신호 켜나

[금융사분석] 수익 확대 기반 다진 케뱅…IPO 흥행 청신호 켜나

기사승인 2022. 05. 1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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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신 격차 줄이며 이자이익 증가 가능성 밝혀
업비트 의존도는 흥행 변수…안정적인 수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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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가 여수신 격차를 축소하는 등 수익 확대 기반을 다지면서 기업공개(IPO) 흥행에 청신호를 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0일 은행권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여신 잔액은 2021년 말 7조900억원에서 지난달 8조1800억원으로 15.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신은 각각 11조3200억원, 11조6100억원으로 2.6% 증가했다. 이에 따라 격차도 4조2300억원에서 3조4300억원으로 좁혀졌다.

은행권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로 여신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례로 카카오뱅크의 여신 규모는 2021년 말 25조8614억원에서 지난달 26조2564억원으로 1.5% 늘어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수신은 각각 30조261억원, 33조794억원으로 10.2% 불어났다.

케이뱅크는 수익 기반을 공고히 함과 동시에 긍정적인 IPO 분위기를 형성하게 됐다. 여신 증가로 이자이익 제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자익은 대출채권이자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자수익에 이자비용을 차감해 계산한다. 이자비용은 예수금 이자가 주를 이룬다.

작년 케이뱅크의 이자익은 1980억원으로 전년 464억원과 비교해 4배 넘게 증가했는데, 케이뱅크의 IPO와 관련해 최대 약점으로 여수신 격차가 꼽혀왔다. 케이뱅크의 대출채권이자는 2020년 654억원에서 작년 2044억원으로 3배 이상, 예수금 이자는 253억원에서 396억원으로 56.5% 증가했다.

수신 안정성은 IPO 흥행 변수로 남았다. 여신 규모를 키우기 위해선 수신이 확보돼야하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예대율·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를 통해 관리를 당부하고 있다.

케이뱅크가 수신에서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은 또 다른 주요 변수로 거론된다. 작년 전체 수신의 절반가량인 5조8120억원이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에서 나왔다. 케이뱅크는 법인에 편중된 수신포트폴리오도 보유하고 있다. 해당 비중은 58.8%로 0.2%를 기록한 카카오뱅크와 비교된다.

다만 케이뱅크는 수신금리를 기준금리 이상으로 인상하는 등 유치에 나섰다. 지난 6일 △코드K정기예금 △코드K자유적금 △주거래우대 자유적금 △플러스박스 △챌린지박스의 금리를 최대 0.4%포인트 올린 것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지난해 출범 후 첫 연간 흑자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도 자산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이자이익도 늘어나고 있다”며 “내년 IPO를 목표로 대내외적인 상황을 고려하며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저원가성예금에 해당하는 요구불예금 규모는 작년 기준 3억원에 불과했다. 반면 저축성예금은 11조1934억원을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이에 대해 “내부규정상 입출금통장을 저축성예금으로 분류했기 때문”이라며 “저원가성예금 비중은 80%”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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