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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루나 선물 거래 종료…“죽음의 소용돌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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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재 기자

승인 : 2022. 05. 12. 16:00

바이낸스, 12일 공식 발표
현물거래는 지원
24시간 전보다 97% 폭락
거래량 늘려도 시총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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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공식 안내문. 12일부로 루나에 대한 선물 거래를 중단시킨다고 발표했다./제공=바이낸스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가상자산 루나(LUNA)의 선물 거래를 중단시켰다. 다만 현물거래는 유지된다.

12일 바이낸스는 공지를 통해 “8시(UTC) 기준 루나의 선물 거래를 더는 지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루나는 이날 한국시각으로 오후 4시 기준 전날 대비 97% 폭락한 34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전 세계 가상자산 중 시가총액 기준 10위권 내에 들었던 코인이지만, 일주일새 99% 이상 폭락하며 결국 ‘죽음의 소용돌이(The death spiral)’를 면치 못하고 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같은 시각 기준 총 루나의 공급량은 19조193억 루나까지 늘었다. 이는 오전 9시보다 2.7억 루나 증가한 셈이다. 오후 2시대까지 발행량은 계속 추가됐지만 하락세가 주춤해지면서 발행량은 다시 소폭 줄었다. 고점 기준 루나의 시가총액은 거의 50조원에 육박했지만 현재는 9333억원으로 1조원을 밑돌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이에 대해 규제가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옐런 장관은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테라로 알려진 스테이블 코인이 폭락해 가치가 떨어졌다”며 “이는 금융 안정에 위험이 있으며, 적절한 틀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루나와 테라는 애플 엔지니어 출신인 30살 권도형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블록체인 기업인 ‘테라폼랩스’가 발행하는 가상화폐로 이른바 ‘김치 코인’으로 분류됐다.

지난달 119 달러까지 치솟았던 루나는 최근 일주일 새 97% 폭락해 코인마켓캡 시총 기준 59위까지 미끄러졌다.

금리 인상과 미국 증시 하락 등 경제 불확실성이 루나와 테라 가격 폭락을 촉발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해 코빗 등 일부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루나를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최연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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