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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한국 정부의 北 백신 지원 강력 지지”

美 국무부 “한국 정부의 北 백신 지원 강력 지지”

기사승인 2022. 05. 1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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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us Outbreak North Korea Explainer <YONHAP NO-6846> (AP)
미 국무부가 한국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대북 지원 방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사진=AP 연합
미국 국무부가 한국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대북 지원 방침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북한이 국제사회와 협력해 신속한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실은 “우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비롯한 남북협력을 강력히 지지한다”면서 “남북협력이 한반도에서 더 안정된 환경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 내 코로나19 발병에 대한 언론 보도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전염병이 북한 주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우려하고 있고, 북한에 대한 백신 제공을 계속해서 지지한다고 전했다.

그는 “북한에서의 코로나19 확산을 예방·억제하고, 북한 취약 계층에 다른 형태의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하려는 미국 및 국제 구호·보건기구들의 노력을 강력히 지지하고 장려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제백신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가 미국이 기부한 화이자 백신을 북한에 지원하는 방안도 지지한다고 밝혔다. 국무부 대변인은 “코백스는 미국 기부가 대다수를 차지하는 막대한 수의 화이자 백신의 할당을 결정한다”면서 “코백스가 북한에 백신을 할당한다면 우리는 이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국제사화와 협력해 자국민의 신속한 접종을 촉진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이 반복해서 코백스의 백신 기부를 거부했다면서 “미국은 현재 북한에 백신을 공유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은 국제사회의 인도주의적 지원을 지지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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