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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상업시설 거래량 역대 최다…70% 수도권에 쏠려

작년 상업시설 거래량 역대 최다…70% 수도권에 쏠려

기사승인 2022. 05. 1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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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통계 분석
2017년 관련 자료 공개 이래 최다
공실률 줄고 경매 낙찰가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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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역 한양수자인 아트포레스트’ 조감도./사진=한양
지난해 오피스텔을 제외한 상업·업무용시설 거래량이 21만건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상업시설·오피스 거래량은 21만5816건을 기록해 관련 자료가 공개되기 시작한 2017년 이후 가장 많았다.

상업시설·오피스 거래량은 2017년 20만6483건을 기록한 후 △2018년 18만4260건 △2019년 15만3637건으로 감소했지만 2020년 17만3914건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해에는 최다 거래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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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거래량에서 서울·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커지고 있다. 2017년~2018년 서울·수도권의 거래량은 전체의 64.8%를 차지했지만 2019년 71.0%, 2020년 71.6%로 상승했다. 지난해에도 71.8%을 기록하는 등 매년 서울·수도권 쏠림 현상이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인구 절반이 서울·수도권에 집중됐고 교통 등 호재도 많아 투자자가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올해 들어 상업시설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상업시설(소규모 매장 기준) 공실률은 6.4%로 작년 하반기(6.8%) 보다 0.4%포인트 줄었다.

경매시장도 뜨겁다. 법원 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상가 평균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126.3%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주택의 경우 추가 매수시 취득세, 종부세, 양도세 등 ‘3중고’에 시달릴 수 있어 상업·업무용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주변에 교통망 확충처럼 수요를 늘릴 수 있는 호재가 있는지 살펴보면 공실 걱정을 덜 수 있고, 향후 시세 차익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신규 분양을 앞둔 수도권 상업시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양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서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아트포레스트’를 이달 분양 예정이다. 총 219실 규모로 전체 전용면적 약 1만2993㎡(약 4000평), 연면적 3만344㎡(약 1만평)의 대규모 상업시설이다. 청량리역은 향후 GTX-B·C노선을 포함해 총 10개 노선(예정 포함)이 정차하는 철도 교통의 허브로 거듭날 전망이다.

강북구 미아동에서는 한화건설이 시공한 ‘한화 포레나 미아 스퀘어’ 112실이 분양 중이다. 우이신설선 삼양사거리역이 도보 1분 거리인 초역세권에 자리한다.

영등포구 신길동에서는 ‘더샵 파크프레스티지’ 단지 내 상가가 이달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36~38㎡ 총 9개 호실이 분양된다. 동작구 상도동에서는 약 150m 길이의 스트리트형 상가 ‘에딧시티 상도이음’이 다음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송파구 거여마천 뉴타운 내에서는 ‘송파 롯데캐슬 시그니처몰’이 다음달 분양 예정이다. 송파 롯데캐슬 1945가구를 고정 수요로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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