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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재준, 배현진 징계 취소 공개 제안…23일 최고위서 논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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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6. 02. 19. 15:01

발언하는 국민의힘 우재준 중앙청년위원장<YONHAP NO-3246>
국민의힘 우재준 중앙청년위원장이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청년정책 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친한(친한동훈)계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이 19일 '당원권 정지 1년'의 중징계를 받은 배현진 의원에 대한 징계를 취소하자고 공개 제안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23일 해당 사안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우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 차원에서 배 의원의 징계를 취소했으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배 의원은 지난 13일 당 윤리위원회에서 미성년 아동 사진을 SNS에 무단으로 게시했다는 이유로 당원권 정지 1년의 중징계를 받았다. 배 의원은 징계와 관련해 "장동혁 지도부가 중앙윤리위원회 뒤에 숨어서 서울 공천권을 강탈하는 비겁하고 교활한 선택을 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우 최고위원은 "배 의원이 아이 사진을 올린 것에 대해서 적절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스토킹성 악플러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일회성으로 과민 반응을 했다는 점도 고려가 충분히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도 이 징계가 '정치적 징계'라는 점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며 "우리가 먼저 나서서 배 의원을 징계하는 것이 과연 적절한지 돌아봐야 할 때"라고 했다.

그러면서 "배 의원은 서울시당위원장으로 6·3지방선거를 앞두고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 사람"이라며 "이런 사람을 지금 징계해 선거를 잘 치를 수 있을지 너무나 걱정된다"고 강조했다.

우 최고위원은 비공개회의에서도 장동혁 대표에게 배 의원 징계 취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생각해 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 최고위원은 윤민우 중앙윤리위원장의 설명도 요구했다. 우 최고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이 정도 사안이면 최고위에 와서 설명을 해주는 것이 맞지 않나 싶다"고 지적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전례가 없던 사안"이라며 "다음 주 월요일(23일)에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다만 당 윤리위의 결정을 지도부가 번복할지는 미지수다. 이와 관련해 장 대표는 전날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당헌·당규에 따라서 내린 결정"이라며 "징계 취소 등을 검토해 본 바 없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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