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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63% “소프트웨어 분야 인력수급 어렵다”

벤처기업 63% “소프트웨어 분야 인력수급 어렵다”

기사승인 2022. 05. 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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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준비생들 46.9% "올해 채용환경 작년보다 어렵다"
중기부, '중소벤처기업 소프트웨어 인력 시장에 관한 인식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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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과 취업준비생의 채용환경에 대한 응답./제공=중기부
벤처기업 63%가 소프트웨어 분야 인력수급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중소벤처기업 소프트웨어 인력 시장에 관한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벤처기업과 취업예정 청년층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디지털·신기술 분야 훈련과정인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운영에 활용하기 위해 실시했다.

올해 채용환경에 대해 벤처기업, 취업준비생 모두 작년보다 나쁠 것(40%·46.9%)이라는 응답이 긍정(12.3%·11.8%) 응답보다 3∼4배 높게 나타났다. 기업의 63%가 소프트웨어(SW) 분야 인력수급을 ‘어려운 편’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51%가 채용한 SW 경력자의 이직과 퇴사가 타 직군 대비 ‘많은 편’으로 인식했다.

기업은 인력 채용 후 요구 수준에 도달하도록 SW 전공자의 경우 3개월 정도의 재교육 시간이 필요하며 특히 문과계열 졸업생은 1년 이상의 교육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한 기업들은 향후 시장에서 필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소프트웨어 기술 분야로 ‘빅데이터·데이터베이스’ ‘인공지능(AI)’을 꼽았다.

취업 준비생들이 취업하고 싶은 민간 기업으로 대기업, 네이버 등 유명 벤처기업 순으로 답했다. 하지만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선호도는 4%대에 불과했다. 취업 준비생이 중소벤처기업을 고려하지 않는 이유로는 ‘직업 안정성이 낮을 것 같아서’ ‘임금이 적을 것 같아서’를 상대적으로 높게 답했다. 취업 준비생들이 희망하는 연봉 수준은 절반 정도의 응답자가 2500만원~3500만원으로 답했다.

중기부는 고용노동부와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를 운영, 기업이 참여해 편성한 교육과정에 따라 민간교육기관에서 SW 인력을 육성하고 벤처·스타트업 취업을 연계하고 있다.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에 대한 기업과 취업 준비생의 인식을 조사한 결과 기업의 37.7%가 참여하겠다고 답했으며 취업 준비생의 54.2%가 참여하겠다고 응답했다. 기업이 선호하는 SW 인재 육성 기관으로 민간학원(66.7%)을 대학(33.3%) 보다 2배 높게 답했다. 민간 학원을 적합한 SW 인재 교육기관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로 ‘실무 중심의 교육으로 현장 능력을 갖춰서(44.5%)’가 가장 높았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결과를 바탕으로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를 지속 운영할 것이며 특히 올해에는 작년대비 2개 프로그램을 추가해 총 5개 프로그램, 13개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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