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미술관은 ‘제3회 제주비엔날레’를 11월 16일부터 내년 2월 12일까지 89일간 진행한다.
주제는 ‘움직이는 달, 다가서는 땅’이다. 인류가 지구 환경을 바꿔놓은 지질시대를 뜻하는 ‘인류세’ 논의가 확장되는 가운데 대안적 아이디어를 예술적으로 살펴보자는 취지다.
전시는 주제관인 제주도립미술관과 제주현대미술관을 중심으로 가파도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제주국제평화센터 등 제주 전역 약 10곳에서 열린다.
참여 작가는 16개국 60여 명(팀)으로 국내 작가와 국외 작가의 비율은 약 6대 4이다. 작가 강이연, 김주영, 박광수, 박형근, 최선, 윤향로, 이승수(이상 한국), 자디에 사(캐나다), 레이철 로즈(미국), 왕게치 무투(케냐), 리크릿 티라바니자(태국) 등이 참여한다.
제주비엔날레 박남희 예술감독은 “주제에 근접한 작품 활동, 기존 비엔날레 등에서 많이 노출되지 않은 신선한 작가에 중점을 두고 선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