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교대 정시 경쟁률 5년 새 최고…합격 기대심리 작용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109010004326

글자크기

닫기

설소영 기자

승인 : 2026. 01. 09. 15:15

춘천·광주·대구교대 경쟁률 4대 1 넘어
합격선 하락·수시 이월 감소 맞물려 지원 증가
PYH2026010610360001300_P4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에서 수험생들이 2026학년도 정시 조형대학 실기고사를 치르고 있다./연합뉴스
전국 교대의 2026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 경쟁률이 최근 5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합격선 하락에 따른 '합격 기대 심리'와 수시 미충원 이월 인원 감소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9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교대·부산교대·춘천교대·공주교대·경인교대 등 전국 10개 교육대학의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1426명 모집에 5128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3.60대 1을 기록했다. 2025학년도(2.65대 1)보다 높고, 2022학년도 이후 최근 5년 새 최고치다.

이번 정시에서는 10개 교대 모두 경쟁률이 상승했다. 학교별 경쟁률은 춘천교대 4.61대 1, 광주교대 4.20대 1, 대구교대 4.03대 1, 공주교대 3.91대 1, 진주교대 3.82대 1, 청주교대 3.73대 1, 전주교대 3.65대 1, 경인교대 3.10대 1, 서울교대 3.03대 1, 부산교대 2.97대 1 순이었다. 전년 대비 모든 대학에서 경쟁률이 올랐다.

교대 정시 경쟁률은 2022학년도 2.21대 1에서 2023학년도 1.87대 1까지 하락한 뒤, 2024학년도 3.15대 1로 반등했다. 이후 2025학년도에는 다시 2.65대 1로 내려갔지만, 2026학년도 들어 재차 상승세를 보였다.

교대 외 초등교육학과도 경쟁이 치열해졌다. 한국교원대 6.51대 1, 이화여대 5.29대 1, 제주대 4.41대 1로, 3개 대학 평균 경쟁률은 5.33대 1을 기록했다. 최근 4년 새 최고치다.

종로학원은 최근 교대 합격선 하락이 정시 경쟁률 상승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임성호 대표는 "교대 선호도 하락과 합격선 하락 추세로 인해 합격 기대 심리가 커진 영향이 있다"면서도 "정시 경쟁률 상승이 실제 합격선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수시 미충원에 따른 정시 이월 인원 감소도 경쟁률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2026학년도 전국 10개 교대의 수시 미충원 이월 인원은 316명으로, 전년(607명)보다 291명(47.9%) 줄었다. 전주교대·진주교대는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고, 경인교대·춘천교대는 기준을 완화했다. 이로 인해 수시 지원자는 늘고, 수능 최저 미충족으로 인한 이월 규모는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전국 10개 교대의 2026학년도 수시 지원자는 1만7037명으로 최근 5년 새 가장 많았다. 수시 지원 확대와 이월 인원 축소가 겹치며, 정시 경쟁률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설소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