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국회 본회의 임명동의안 표결일인 20일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건물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20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에 ‘찬성’ 표결을 하기로 당론을 결정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박형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덕수 총리 후보의 인준으로 국회는 비로소 여야 협치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민주당의 전격적인 총리 인준 협조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에 따라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47일 만에 국회 본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인준안이 가결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산적한 현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협치의 정신이 빛을 발하도록 여야가 함께 노력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허은아 중앙선대위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이제라도 국정운영의 수레바퀴가 원활히 굴러갈 수 있게 돼 다행스럽다”면서 “민주당이 ‘국무총리 인준안 가결’로 화답했기에 국민의힘도 윤석열 정부 동안 여야 간 협치 정신을 이어나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렵게 내각 ‘완전체’를 이룬 만큼, 민생 현안과 불안한 국제 정세의 파고를 헤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