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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투명OLED에 담긴 NFT 작품이 80억원이라고?

LG디스플레이 투명OLED에 담긴 NFT 작품이 80억원이라고?

기사승인 2022. 05. 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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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과 협업한 첫 작품
사진2_투명 OLED NFT 작품
LG디스플레이의 투명 OLED 대체불가토큰(NFT) 작품/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투명 OLED에 구현한 첫 대체불가토큰(NFT) 작품이 620억달러(약 80억원)에 팔렸다.

25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회사가 미디어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과 협업한 NFT 작품 ‘인류의 중요한 기억’은 최근 크리에이티브웍스튜디오 경매에서 620억달러(약 80억원)에 낙찰됐다.

이 작품은 민간 우주비행 프로젝트인 ‘인스퍼레이션4’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재해석해 만든 첫 번째 투명 OLED NFT 작품이다. NFT는 블록체인을 활용해 콘텐츠에 고유한 인식값을 매기는 기술로, 복제가 불가능해 원작에 버금가는 가치를 인정받는다.

인스퍼레이션4는 미국 우주 탐사기업 주도로 지난해 9월 민간인 4명이 고도 575㎞ 지구 궤도를 탐험한 세계 최초의 순수 민간 우주비행 프로젝트다.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은 우주선의 오디오, 비디오, 탑승자 건강 정보 등 비행 데이터를 재해석해 점과 선이 모인 입체적 형상을 표현했다.

레픽 아나돌은 “투명 OLED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관람객들과 소통할 수 있어 아티스트에게 매우 흥미로운 디스플레이”라고 말했다.
사진2_투명 OLED NFT 작품
LG디스플레이의 투명 OLED 대체불가토큰(NFT) 작품/제공=LG디스플레이
이 작품은 LG디스플레이의 투명 OLED에 담겨 낙찰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작가의 뜻에 따라 경매 수익의 30%는 미국 세인트주드 어린이병원에 기부한다.

투명 OLED와 예술계의 협업 사례도 하나 둘 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워싱턴 소재 세계 최대 박물관인 ‘스미소니언 박물관’에서 투명 OLED를 활용한 디지털아트 작품을 전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북미와 유럽 등 세계 주요 미술 전시회를 통해 다양한 투명 OLED 디지털아트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진민규 LG디스플레이 라이프 디스플레이 프로모션담당은 “투명 OLED로 전에 없던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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