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을 보궐 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5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OBS경인TV 스튜디오에서 열린 계양구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국회의원 보궐선거 계양구을선거구 후보자 토론회’에서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는 25일 “이번 선거는 25년 계양사람으로 승부하는 ‘지역 연고론자’와 검증된 성과로 승부하는 ‘능력론자’의 대결”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지역) 연고와 능력 중 무엇이 내 삶을 바꾸는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인천 계양을 보선 지역구 경쟁자인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후보는 1997년 인천 계양구에 병원을 개원하고 25년 가까이 근무한 ‘지역 의사’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실천은 아무나 할 수 없다. 계양의 잠재력을 현실로 바꾸려면 큰 일꾼, 유능한 일꾼이 필요하다”며 “연고가 아닌 능력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인정받은 추진력과 정책 능력을 다시 한번 부각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판교테크노밸리를 성공시키고, 성남시를 8년 만에 경기도를 3년 만에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도시로 만들었던 것처럼 경험과 실력을 바탕으로 계양을 확실히 바꾸겠다”며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고, 두려움을 용기로 바꾸고, 분노를 투지로 바꿀 수 있다면 반드시 이긴다. 투표하면 이길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