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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워치] 이달 IPO 시장 북적…범한퓨얼셀·스팩에 쏠리는 관심

[IPO워치] 이달 IPO 시장 북적…범한퓨얼셀·스팩에 쏠리는 관심

기사승인 2022. 06. 0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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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7개 일반 기업, 6개 스팩 공모주 청약
수소 연료전지 업체 범한퓨얼셀, 100% 신주 발행
올해 신규 상장 12개 스팩 수익률 평균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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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올 들어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기업공개(IPO) 시장의 투자 심리가 크게 악화된 가운데 이달 7개 일반 기업과 6개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이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특히 수소 관련 소부장 기업인 범한퓨얼셀과 올 들어 꾸준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스팩주에 관심이 쏠린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8일부터 범한퓨얼셀을 시작으로 비플라이소프트, 보로노이 등 7개 일반 기업과 교보스팩12호, KB스팩21호 등 6개 스팩이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14~15일에는 보로노이, 위니아에이드, 레이저쎌, KB스팩21호, 교보스팩12호 등 5개 종목이 줄줄이 청약을 진행한다.

수소 연료전지 업체 범한퓨얼셀은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로 3만2200~4만원을 제시했다. 특히 구주 매출 없이 100% 신주 발행으로 상장한다는 점이 흥행 요소로 꼽힌다. 두산퓨얼셀은 지난 2~3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992개 기관이 참여해 751.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한 기관투자자 대부분이 공모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며 수소경제 시장에서 범한퓨얼셀이 가진 경쟁력을 높게 평가했다.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범한퓨얼셀은 8~9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은 후 이달 17일 코스닥 증권 시장에서 매매를 개시할 계획이다. 이번 상장으로 총 854억원에 해당하는 213만6000주를 공모하게 되며 상장 후 예상 시가 총액은 약 3504억원이다.

미디어 빅데이터 기반 콘텐츠 유통 기업인 비플라이소프트는 9일부터 이틀 간 청약에 나선다. 사업 영역은 미디어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하는 뉴스 저작권 유통,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미디어 빅데이터 분석, 개인 맞춤형 서비스 등이다.

비플라이소프트의 총 공모 주식 수는 100만주이고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1만6500원~1만9000원, 총 공모금액은 165억~190억원이다.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회사 측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서비스를 위한 서버 확충과 인공지능 연구개발 등 시설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4일부터는 KB스팩21호, 교보스팩12호 등이 출격한다. 증시 부진에도 상장 청구에 줄을 잇고 있는 스팩주는 통상 2000원으로 공모가가 정해지는데 3년 내에 합병 대상을 찾지 못하면 기준가인 2000원으로 청산되기 때문에 혼란스러운 장에서도 안정적인 투자처로 주목받았다.

올해 신규 상장한 12개의 스팩은 평균 11%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4월 상장한 키움스팩6호가 20% 넘게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으며 IBKS스팩17호가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주 삼성스팩4호는 인수합병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에 지난 2, 3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70% 가까이 급등했다. 지난해 상장한 삼성스팩4호는 삼성이 공모자금으로 비상장사와 합병하기 위해 만든 스팩이다. 올 들어 국내 증시에서 약세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스팩 합병을 통한 상장이 선호되면서 이달 공모주 청약에서도 스팩주가 흥행을 거둘 수 있는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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