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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학생선수 폭력피해 실태조사 한달 간 실시

교육부, 학생선수 폭력피해 실태조사 한달 간 실시

기사승인 2022. 06. 0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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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초·중·고 학생선수 약 7만 명 대상 조사
교육부
교육부는 학생선수 폭력피해 예방을 위해 전국 초·중·고 학생선수 약 7만명을 대상으로 폭력피해 실태조사를 벌인다고 8일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학생선수 폭력피해 실태조사를 오는 13일부터 7월 8일까지 4주간 17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실시한다고 전했다.

조사 대상은 2021년 9월부터 실태조사 시점까지 발생한 학생선수 활동 관련 피해와 목격 사례 등이다. 이번 조사는 피해자를 조기에 발견해 학생선수 보호를 강화하고 적극적인 신고문화를 안착하기 위해 조사 시기를 40여 일 앞당겼다.

올해 조사는 17개 시·도 교육청이 동일하게 온라인 설문 조사 방식으로 실시한다.

또한, 교육부는 학생선수 폭력에 대한 실태를 좀 더 심층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조사 문항을 △개인배경(7문항) △목격경험(5문항) △피해경험(10문항) △폭력에 대한 인식(5개항) 등 4개 영역으로 체계화했다고 설명했다.

폭력피해 실태조사 대상에는 학교운동부 소속 학생선수와 선수 등록 후 개별로 활동하는 학생선수까지 포함된다. 학교는 학교운동부 관계자의 영향력을 배제하고 학생들이 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실태조사의 필요성 및 절차에 대해 사전 설명 등 교육을 실시한다.

학생선수들은 부여받은 조사 접속 경로(URL, QR코드)를 통해 개인 공간에서 자유롭게 설문에 참여하면 된다.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은 피해 응답자가 있는 학교를 파악하고 해당 학교에 안내해 관련 절차에 따라 피해자 보호조치와 가해자 후속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학생선수 폭력피해 실태조사는 팀 내 지도자와 선배 선수의 괴롭힘에 시달리다 2020년 세상을 떠난 고(故) 최숙현 선수 사건 이후 정례화됐다.

지난해에는 조사 대상 6만1911명 가운데 5만4919명(88.7%)이 참여해 0.63%가 피해를 겪었거나 목격했다고 답했고, 교육당국은 가해 학생선수 237명과 가해 지도자 74명에 대한 조치를 완료했다.

교육부는 폭력이 없는 인권친화적인 학교운동부 문화 정착을 위해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선수 폭력대응 정책을 지속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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