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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1분기 북미사업 매출 6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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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2. 06. 1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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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미국 콘서트 아모레퍼시픽 부스./ 제공 =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올 1분기 북미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60% 이상 늘어나는 등 고무적인 성과를 올렸다고 15일 밝혔다.

설화수와 라네즈가 고성장하며 아모레퍼시픽 북미 실적을 견인했다. 설화수와 이니스프리는 MBS(Multi Brand Shop)채널과 e커머스 중심의 영업 기반을 확장했고 라네즈는 입점 채널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력 상품인 ‘립카테고리’ 신규 성장 기회를 발굴하며 매출 볼륨을 확대했다.

먼저 설화수는 온·오프라인 채널 모두 매출과 수익성이 커졌다. 오프라인에서는 세포라와 같은 화장품 전문점 MBS채널 중심의 영업 확장에 주력했다. 3월 23개의 신규 세포라 레트로 핏 매장에 입점하면서 51개의 판매 점포와 251개의 ‘넥스트 빅 띵 월(Next Big Thing Wall)’ 부스를 확보했다.

윤조에센스와 트라이얼 키트를 대표 상품으로 선보이며 어머니의 날과 같은 가족·친구 기념일 프로모션을 적극 진행한 것이 성과를 냈다. 덕분에 최근 리뉴얼 출시한 자음생크림을 중심으로 3월에 200%, 1분기 누계 기준 30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설화수는 이커머스 채널 확장과 디지털 경쟁력 제고에도 힘썼다. 1월에 더 허트 그룹의 3대 이커머스 플랫폼 덤스토어·룩판타스틱·스킨스토어 론칭에 성공했다. 4월에 아마존 채널에 정식 론칭하는 등 온라인 판매 저변을 확대했다.

라네즈는 지난해 ‘방탄소년단·아모레퍼시픽 립 슬리핑 마스크 퍼플 에디션’을 출시하고 방탄소년단의 미국 콘서트에 스폰서로도 참여하며 현지 인지도를 높였다. 최근에는 워터뱅크를 리뉴얼 출시했으며 대외 미디어 홍보와 컨텐츠 태그 등으로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했다.

아마존 공식 론칭 등 온라인 채널 다각화의 효과도 돋보였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세포라 앳 콜스 입점 이후 세포라의 북미 리오프닝 전략과 함께 오프라인 매출이 성장했다. 라네즈의 주력상품을 담은 ‘버스데이 키트’도 세포라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립 슬리핑 마스크’ 매출이 70% 이상, 워터뱅크 크림이 300% 이상 성장했다.

이니스프리 역시 세포라 중심의 MBS채널 볼륨 확대에 주력하며 전년대비 40% 이상 매출이 성장했다. 4월까지 세포라 오프라인 및 콜스 코퍼레이션 490여개 매장으로 확장 입점했고 히어로 상품으로 육성한 데일리 UV선크림이 세포라 선케어 카테고리 6위에 랭크됐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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