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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짜게 해주세요” 배달앱 주문시 요청 기능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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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2. 06. 20. 21:03

제3차 국민영양관리기본계획…나트륨·당 섭취 줄이기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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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배달 음식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음식을 주문할 때 나트륨과 당을 적게 써 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기능이 도입된다.

보건복지부(복지부)는 20일 이기일 제2차관 주재로 제4차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제3차 국민영양관리기본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제3차 기본계획은 1인 가구와 혼밥 등이 증가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식, 배달이 늘어나는 등 식생활 변화로 인한 영양 불균형 문제, 특히 나트륨과 당 과다 섭취로 인한 비만 문제 등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복지부는 향후 배달 앱에서 나트륨과 당을 줄여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하고, 나트륨·당류 저감 표시 대상과 정보 제공 음식점 확대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배달 업체들과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키로 했다.

임인택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국민에게 더욱 건강한 음식을 제공한다는 당위성에 업체들 모두 동의할 것으로 본다”며 “협의체에서 필요한 구체 내용을 논의해 성과를 위해 협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단 배달음식에 나트륨·당 등 영양정보를 표기하도록 확대하는 방안은 이번 3차 기본계획에서 검토되지 않았다.

아울러 정부는 최신 식품·영양·건강 식생활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포털 사이트를 만들 계획이다. 영양 균형을 갖춘 도시락을 확대하기 위해 ‘건강도시락 인증제’도 도입한다.

건강도시락은 한끼 식사로 적절한 에너지·영양소를 갖추고 이를 상품에 표시한 도시락이다.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나트륨 저감 기술 개발 등에 필요한 기술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영양관리 기반 내실화를 위한 인프라도 확충한다. 코로나19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적 재난 상황 시 국민 영양관리를 위한 대응 방안을 만들어 시범 운영하고, 국가 영양관리 정책 총괄(컨트롤타워)도 지정하기로 했다.

이기일 제2차관은 “향후 5년간의 국가 영양 관리 정책의 목표와 방향을 담은 제3차 국민영양관리기본계획 발표를 계기로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 실천 환경 구축을 위해 관련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다양한 분야의 주체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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