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주식·회사채 발행 줄고 CP·단기사채 11%↑

주식 발행 전월 대비 78.7% 뚝

5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제공=금융감독원

지난달 기업들의 주식·회사채 등 직접금융 조달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월 중 주식 발행규모는 7423억원(9건)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2조7488억원(78.7%) 감소한 수치다. 전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기저효과로 크게 줄었다.

기업공개(IPO)는 984억원 규모로 4건이 진행됐다. 전월 대비 1건 감소했으나 발행금액은 343억원(53.5%) 증가했다. 4건 모두 대명에너지, 가온칩스 등 중소기업 및 기업인수목적회사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였다.

유상증자는 6439억원 규모로 이뤄졌다. 전월 대비 2조7831억원(81.2%) 줄어들었다.

회사채는 일반회사채 발행 감소에도 불구하고 은행채를 중심으로 전월 대비 발행규모가 2조527억원(12.4%) 증가했다.

금융채는 15조5520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4528억원(54.0%) 늘었다. 금융지주채는 6600억원(120.0%) 증가한 1조2100억원, 은행채는 5조6530억원(237.5%) 급증한 8조330억원이 발행됐다.

일반회사채는 2조1430억원이 발행돼 전월 대비 2조8570억원(57.1%) 줄어들었다. 만기도래금액이 전월 대비 25.2% 감소함에 따라 차환발행이 45.5% 감소했으며, 운영·시설 자금도 줄었다.

지난달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33조989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5900억원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발행이 감소하면서 순상환으로 전환했다.

지난달 중 기업어음(CP)은 38조3961억원이 발행됐다. 전월 대비 1조9719억원(5.4%) 증가한 수치다.

단기사채는 113조9808억원으로 지난 4월보다 13조1014억원(13.0%) 늘었다. 단기사채 잔액은 79조3121억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