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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장기화에 물가까지 ‘들썩’…서울시, 저소득층에 ‘긴급생활지원금’ 지급

코로나 장기화에 물가까지 ‘들썩’…서울시, 저소득층에 ‘긴급생활지원금’ 지급

기사승인 2022. 06. 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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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2억원 투입, 36만가구 대상 충전식 선불카드 지급
별도 신청 절차 없이 다음달 29일까지 수령 가능
신한카드앞
서울시 긴급생활지원금 선불카드 사용 안내문 /제공=서울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인한 저소득층의 가계 부담을 덜기 위해, 서울시가 1682억원을 투입해 한시 긴급생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이번 지원금 수급 대상은 지난달 29일(추가경정예산 국회 의결일) 기준 △기초생활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약 36만 가구다. 지원 금액은 급여자격·가구원수별로 차등 지급한다.

금액은 충전식 선불카드로 지급되며 유통(슈퍼마켓·편의점 등)·요식(음식점)·식료품(농수산물·정육점 등) 등 생활 필수품목 구매·소비에 사용할 수 있다. 주점·복권·PC방 등 유흥 및 사행성 업종에는 사용이 제한된다. 카드 사용에 지역 제한은 없다.

타인에게 양도·매도 및 잔액 환불은 불가하며 사용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다. 사용기간 종료 시 지원금은 소멸된다.

대상자는 별도 신청 절차 없이 다음달 29일까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카드를 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 가구의 가구원 등이 동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직접 수령하는 것이 원칙이며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다만 18세 미만 아동, 정신·발달장애인, 치매노인 등은 지원대상 가구와 동일 주민등록세대에 포함된 친족 또는 급여관리자 등이 수령 가능하며, 중증환자·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경우 동주민센터에서 직접 가정에 방문해 카드를 지급할 예정이다.

하영태 시 복지정책과장은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급격한 물가 폭등으로 생필품 위주의 소비 비중이 큰 저소득층의 생계부담이 극심한 상황”이라며 “서울시는 이번 저소득층 한시 긴급생활지원금 사업이 신속하고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추진, 취약계층 시민의 생계 부담 경감 및 소비 여력을 끌어올리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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