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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나토 정상회의 참석 위해 27일 출국…4년여만에 한미일 정상회담도

윤대통령, 나토 정상회의 참석 위해 27일 출국…4년여만에 한미일 정상회담도

기사승인 2022. 06. 2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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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조인트 세션' 참석해 3분 스피치
10차례 양자회담
한일 정상회담 성사는 불투명
격려 인사말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6·25전쟁 72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 2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국군 및 유엔군 참전유공자 초청 오찬에서 격려의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29~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7일 출국한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우리나라는 일본·호주·뉴질랜드와 함께 아시아 태평양 파트너국 자격으로 참석하게 됐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번 나토회의 참석을 계기로 4년9개월 만에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도 가질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출국을 앞둔 26일 별도의 외부 일정 없이 나토 정상회의를 준비했다.

윤 대통령은 나토 30개국 회원국 및 파트너국이 참여하는 ‘조인트 세션’에 참석해 3분가량 스피치를 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나토 회원국들을 향해 북한 비핵화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는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회원국 정상들과 경제 관련 협의도 적극 논의한다. 당국은 정상회의 기간 약 10차례의 양자회담을 추진 중에 있다.

구체적으로 원자력 (체코·폴란드·네덜란드), 반도체(네덜란드), 전기차·배터리·인공지능(캐나다), 방위산업(폴란드), 재생에너지(덴마크) 등 경제안보 분야에서 각국 정상들과 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오는 29일로 조율되고 있는 한·미·일 정상회담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3국의 정상회담이 개최되면 문재인정부 초반인 2017년 9월 유엔총회를 계기로 열린 이후 4년9개월 만이다. 당시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아베 신조 전 총리가 만났다.

아울러 이번 정상회의 파트너국인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4개국의 정상회담도 열릴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최소 두 차례는 만날 여건이 마련된 셈이다.

그러나 한·일 정상회담의 성사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문제 등의 해법을 두고 양국이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이번에도 한·일 정상회담은 열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시점에서는 (한·일) 양자 회담 예정이 없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도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외교 데뷔전을 가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나토가 마련한 정상 배우자 세션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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