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 올해 첫 임금제시안 노조에 전달
기본급 9.3만원, 성과금 350%+11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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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노사는 13일 경기도 광명 소하리 공장에서 임단협 8차 본교섭을 개최했다.
이날 사측은 기본급 9만3000원 인상과 성과금 350%+1100만원, 주식 45주를 포함한 일괄제시안을 노조에 전달했다. 앞서 기아 노사는 10차례의 실무교섭과 7차례의 본교섭을 진행해왔다.
노조 측은 이번 1차 제시안에 대해 추가 제시안을 요구했다.
기아 노조는 이날 "아직 남아있는 실무 조항이 많고 별도 요구안에 대한 부분과 공정한 성과 분배 등이 많이 부족하다"며 "회사에서 더 고민해 차기 교섭에서 조합원이 납득할 수 있는 추가 제시안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다만 부분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현대차 노조와 달리, 기아 노조는 파업이나 특근 중단 없이 교섭을 이어가기로 했다. 기아는 15일부터 사흘간 이어지는 광복절 연휴 기간에도 특근과 일부 생산라인을 가동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제시안은 현대차와 비교해 기본급, 성과금, 주식 등 주요 항목에서 모두 소폭 높았다.
그동안 양사 교섭에서 통상 현대차의 제시안이 기아와 비슷하거나 일부 항목에서 앞서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기아가 주요 보상 항목에서 현대차보다 높은 수준을 제시한 점은 눈에 띈다.
앞서 현대차는 3차 제시안으로 기본급 8만9000원 인상, 성과금 350%+1000만원, 주식 15주를 제시한 바 있다. 이번 기아 제시안이 기본급과 정액 성과금은 각각 4000원, 100만원 더 많다. 주식 역시 30주 더 많은 데다 환산액으로도 현대차를 웃도는 수준이다.
업계에선 기아가 현대차보다 높은 수준의 임금제시안을 내놓은 배경에는 올해 기아의 생산·판매 실적과 경영성과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