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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진 장관, DB하이텍 찾아 ‘화학물질 규제 개선’ 업계 의견 청취

한화진 장관, DB하이텍 찾아 ‘화학물질 규제 개선’ 업계 의견 청취

기사승인 2022. 06. 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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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진
한화진 환경부장관이 29일 오전 충북 음성군 소재 반도체 생산업체 DB하이텍 상우공장을 방문하여 환경규제 개선을 위한 기업 간담회를 가진 뒤 반도체 생산 공정을 살펴보고 있다./제공 = 환경부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29일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DB하이텍의 반도체 생산 현장을 직접 찾아 화학물질 규제 개선을 위한 업계 의견을 듣는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한 장관은 반도체 업계의 건의 사항을 듣고 전문가의 의견을 검토한 후, 화학물질 안전관리를 담보하면서도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이 자리에선 그동안 산업계에서 지속적으로 개선을 요구해온 획일적인 유독물질 지정·관리체계를 유해성에 따라 차별화된 체계로 개편하는 방향에 대해서 반도체 업계의 입장을 듣는다.

반도체 업계에선 신·증설 등으로 취급설비의 교체가 잦고, 생산장비가 밀폐 및 모듈 형태의 완제품으로 수입되는 등 특수성이 높다는 점을 이유로 맞춤형 화학물질 취급시설 기준 도입이 필요하다고 요구해왔다.

화학물질 관리체계 개편 방향은 고농도 황산과 같은 ‘급성독성’, 저농도 납을 포함한 ‘만성독성’ 등 유독물질의 유해성과 업체별 취급량 차이 등에 따른 화학사고의 위험성을 고려해 관리하는 것이다.

환경부는 유독물질 지정관리 체계 개편을 논의하기 위해 산업계, 시민사회 등과 공개 토론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환경규제 개혁은 국민의 삶의 질과 국가경쟁력에 직결되는 환경정책의 목표를 굳건히 지키면서도 민간의 자율과 창의를 촉진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규제가 목적에 맞게 합리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본인을 포함한 환경부 구성원 모두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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