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5월 가계대출 금리 연 4.14%…9년만에 최고치

5월 가계대출 금리 연 4.14%…9년만에 최고치

기사승인 2022. 06. 30. 15:2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신용대출 금리 가파른 상승 영향
잔액기준 예대금리차 더 벌어져
고정금리 대출 비중 축소
가중평균금리
한국은행 제공.
인플레이션이 갈수록 심화되면서 각국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빠르게 높이고, 이에 따라 시장금리도 치솟으면서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0.1%포인트 가량 올랐다.

9년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잔액기준 예대금리차는 더 벌어졌다. 신용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올랐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20년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5월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금리(가중평균)는 연 4.14%로 전달보다 0.09%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4년 1월(4.15%) 이후 8년 4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가계대출 중에서 주택담보대출은 3.90%로 변화가 없었지만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연 5.78%로 전달보다 0.16%포인트 올랐다. 신용대출 금리 역시 2014년 1월 이후 최고치다.

예금과 대출의 금리 격차를 보여주는 예대금리차는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보면 소폭 줄었다. 저축성 수신금리가 연 2.02%로 전달 대비 0.15%포인트 상승했고 대출금리는 연 3.68%로 0.11%포인트 올랐다. 하지만 잔액기준으로는 예대금리차가 더 벌어진다. 5월 말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1.08%로 0.07%포인트 올랐지만 대출금리는 연 3.45%로 0.09%포인트 상승했다. 예대금리차는 0.02%포인트 확대된 2.37%포인트였다.

금리상승기임에도 불구하고 고정금리대출 비중은 더 떨어졌다. 5월 신규취급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은 17.4%로 전달보다 1.8%포인트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지표금리(은행채 등) 상승에 따라, 보증대출 금리는 저신용 대출자 비중 확대의 영향으로 높아졌다”며 “하지만 은행의 우대금리 확대 등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오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고정금리 비중 축소와 관련해서는 “미래 불확실성 때문에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일반적으로 더 높은데, 최근 격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업대출 금리도 연 3.60%로 0.15%포인트 높아졌다. 대기업 대출 금리는 3.35%로 0.18%포인트,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3.79%로 0.12%포인트 올랐다.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