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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SM엔터와 ‘홈 피트니스 동맹’…‘피트니스 캔디’ 어떤 맛일까?

LG전자, SM엔터와 ‘홈 피트니스 동맹’…‘피트니스 캔디’ 어떤 맛일까?

기사승인 2022. 06. 3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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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작법인 '피트니스캔디' 설립
SM 아티스트·콘텐츠 역량 결합
홈 피트니스 서비스 제공 예정
[포토] 손 인사하는 이성수-조주완-심우택
이성수 SM 공동대표,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심우택 피트니스 캔디 대표(왼쪽부터)가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LG전자 SM엔터테인먼트의 디지털 피트니스 콘텐츠 ‘피트니스 캔디’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김현우 기자
“기존에 없던 홈 피트니스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피트니스 캔디’ 출범식에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제공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조 사장은 ‘기능 성능’ 중심이던 가전업계의 패러다임을 ‘고객경험’ 중심으로 확장하기 위해 SM엔터테인먼트와 지분을 51대 49로 나눠갖고 합작 법인 ‘피트니스 캔디’를 세웠다. 피트니스 캔디는 LG전자의 기술 기반 플랫폼 구축 역량과 SM의 소프트웨어 역량을 결합한 홈 피트니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홈 피트니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피트니스 캔디는 앞으로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자세를 자가 진단하고, 홀로 운동하면서도 누군가와 연결돼 있는 듯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심우택 피트니스 캔디 대표는 “단순한 다이어트를 넘어 자신을 트레이닝하는 방법을 재발견해가는 디지털 피트니스 콘텐츠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이는 조주완 사장이 올해 초부터 강조해온 ‘한발 앞선(First), 독특한(Unique),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New) 혁신적인 경험’(F.U.N 경험)과 일맥상통한다. SM엔터와의 협력은 디자인을 강조한 ‘오브제컬렉션’, 이동식 TV ‘스탠바이 미’, 가정 내 식물재배를 가능케 한 ‘LG틔운’ 등 고객경험 차별화 노력의 연장선상에 있다.

고객경험에 대한 조 사장의 가치관은 음악 사업의 범위를 확장하고자 하는 SM의 욕구와도 맞아떨어졌다. LG전자는 콘텐츠를 송출할 기술력과 디바이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SM은 자사가 보유한 아티스트·IP·콘텐츠 사업화 능력을 발휘하는 방식으로 협력에 나선다. 스마트밴드, 카메라, 운동기기를 시작으로 향후 근력강화기구, 실내용 자전거, 스마트 밴드 등에도 양사의 DNA가 담긴 운영체제(OS)를 탑재할 예정이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김비오 피트니스 캔디 부대표는 “내년 유료회원 5만명·매출 100억원 달성을 초기 목표로 세웠다”면서 “SM이 먼저 콘텐츠 제작을 마무리하면 LG전자의 디바이스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앞서 지난해 TV에서 원격으로 홈 피트니스 수업을 받을 수 있는 ‘LG 피트니스’ 서비스를 선보였다. 피트니스 캔디의 차별점은 바로 콘텐츠에 있다. 오는 9월 출시되는 신규 앱에서는 근력 운동·코어 강화·댄스를 비롯한 6개 카테고리의 콘텐츠(회당 10~40분 길이)를 만나볼 수 있다. LG전자의 F.U.N 경험을 참고해 오락성이 가미된 예능 프로그램, MZ세대가 선호하는 챌린지를 활용한 다큐 프로그램 등 콘셉트를 다각도로 구상 중이라고 피트니스 캔디 측은 설명했다. 심우택 피트니스 캔디 대표는 “피트니스 캔디를 통해 많은 이들이 신체건강과 더불어 정신건강도 챙길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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