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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S&P500 6개월간 21%↓…52년만 최악의 상반기

뉴욕증시 S&P500 6개월간 21%↓…52년만 최악의 상반기

기사승인 2022. 07. 0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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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STOCKS/ <YONHAP NO-1852> (REUTERS)
미국 뉴욕증시가 1970년 이후 52년 만에 최악의 상반기를 보냈다./사진=로이터 연합
미국 뉴욕증시가 1970년 이후 52년 만에 최악의 상반기를 보냈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상반기 마지막 날인 30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33.45포인트(0.88%) 떨어진 3785.38로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S&P는 올해 상반기에 20.6%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상반기 성적으로서는 21% 하락한 1970년 이후 최악의 하락 폭이다.

500대 기업 중 에너지 기업을 제외하고 모든 분야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했다. 상반기 중 넷플릭스는 71%,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52%, 디즈니는 39%, JP모건은 29%,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25%, 애플은 23% 급락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경제가 인플레이션 및 경기침체 가능성과 씨름하는 동안 증시 등 금융시장도 최악의 기록들을 양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채권 시장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모기지 금리 등 각종 금리의 기준이 되는 10년물 미국 국채 가격은 10%가량 폭락했다. 도이체방크에 따르면 연초 6개월간 10년물 미국 국채의 성적이 이 정도로 저조한 것은 18세기 후반 이후 처음이다. 도이체방크의 신용전략 연구 책임자인 짐 레이드는 “너무나도 힘든 상반기였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40여년 만에 최악의 물가상승이 기업들의 마진을 잠식하고, 국제 공급망 교란 상태가 기업들의 재고 확보에도 악영향을 주면서 향후 전망도 그리 밝지만은 않아 보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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