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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청약시장 ‘꽁꽁’…경쟁률·당첨 최저점 ‘뚝’

수도권 아파트 청약시장 ‘꽁꽁’…경쟁률·당첨 최저점 ‘뚝’

기사승인 2022. 07. 0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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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경쟁률 작년의 4분의 1
수도권
올해 상반기 아파트 청약시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침체 양상이 두드러졌다./사진=연합
과거 ‘로또’로 통했던 아파트 청약의 인기가 올해 상반기 들어 크게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리얼투데이 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공공·민간 사전청약 아파트는 제외) 평균 청약 경쟁률은 14대 1, 평균 최저 당첨 가점은 24.1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8.2대 1, 30.8점보다 경쟁률과 가점 모두 크게 떨어진 수치다.

특히 서울·수도권은 같은 기간 경쟁률이 30대 1에서 13.1대 1로, 최저 당첨 가점은 41점에서 29.5점으로 떨어져 낙폭이 더 컸다.

서울의 경우 올해 상반기 청약 경쟁률이 29.4대 1로, 작년 상반기(124.7대 1)의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같은 기간 최저 당첨 가점은 61.1점에서 44.5점으로 무려 16.6점이나 낮아졌다.

경기도는 평균 청약 경쟁률이 30대 1에서 9.6대 1로 줄었고 당첨 가점도 34.2점에서 23.8점으로 10점 넘게 떨어졌다. 인천은 경쟁률이 17.4대 1에서 21.9대 1로 높아졌지만, 당첨 가점은 46점에서 34.2점으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집값이 고점이라는 인식이 커진 데다 올해부터 아파트 분양 잔금에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적용되는 등 대출 규제가 까다로워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또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3기 신도시 등 공공·민간택지 사전청약으로 청약 수요가 분산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지방은 평균 청약 경쟁률이 지난해 상반기 11.3대 1에서 올해 상반기 14.8대 1로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지방 청약시장 상황 또한 전반적으로 저조했지만, 세종(183.2대 1→397.2대 1)과 부산(23.7대 1→44.9대 1), 강원(4.0대 1→16.4대 1)이 평균치를 끌어올렸다.

김웅식 리얼투데이 리서치연구원은 “세종에서는 시세 차익이 큰 ‘로또 단지’들이 많이 나오면서 경쟁률이 대폭 상승했고, 지난해 공급난에 시달렸던 부산은 올해 공급이 늘면서 경쟁률이 덩달아 올랐다”며 “강원은 비규제지역 효과를 보면서 경쟁률이 상승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다만 지방의 청약 최저 당첨 가점 평균 역시 지난해 24.6점에서 올해 20.3점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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