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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中企 일감 ‘절벽’…‘앰뷸런스맨’ 제도 활용해 자금 공급 추진

원전 中企 일감 ‘절벽’…‘앰뷸런스맨’ 제도 활용해 자금 공급 추진

기사승인 2022. 07. 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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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중기 "신규 원전 건설 중단 등으로 2016년 이후 매출액·종업원 수가 지속 감소"
조주현 중기부 차관, 원전 중기 등 경남 창원 기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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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현 중기부 차관이 5일 경남 창원에 있는 원전 중소기업 제이엠모터스펌프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제공=중기부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필요성에 따라 세계적으로 원전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으며 미래 원전시장에 대해서도 세계 주요국들은 주도권 확보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 중인 상황이다.

이러한 세계적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원전생태계의 건강성과 활력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나 그간 탈원전 기조가 지속되면서 우리 원전생태계는 일감 절벽에 직면했다. 원전 협력 중소기업은 신규 원전 건설 중단 등으로 2016년 이후 매출액과 종업원 수가 지속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이엠모터스펌프는 원전 건설에 활용되는 대형 크레인과 원전 내 화재 발생 시 초기진압을 위한 특수 소방 펌프차를 생산·운영하는 대표적인 원전 협력 중소기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원전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발표한 이후 첫 번째로 운전자금 5억원을 지원받았다.

조주현 중기부 차관은 5일 경남 창원에 있는 제이엠모터스펌프의 원전 화재용 특수 소방차 제조 현장을 찾아 임직원과 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조 차관은 “우리나라 원전 생태계가 다시 세계 최고 수준으로 도약하기 위해 원전 협력 중소기업들의 회복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중기부는 최근 원전 중소기업 지원방안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경남 지역 원전 중소기업별로 경남지방청 전담관을 지정하고 33개 모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지역본부에 전담인력을 배치했다. 정책자금 상담부터 지원결정까지 전 과정을 7일 이내 완료하는 ‘앰뷸런스맨 제도’를 시행하는 등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차관은 이날 경남 5G활용 차세대 스마트공장 규제자유특구 실증기업인 태림산업을 방문했다. 경남 특구는 현행 전파법에서 규제하는 비면허대역 주파수 6GHz 대역에서의 전파 출력 기준과 무선기기 전력 밀도 제한을 4배 상향하는 등 실증을 추진하기 위해 2020년 11월 지정됐다.

태림산업은 5G와 와이파이 6E의 비 면허 대역에서 생산 공정별로 엣지 컴퓨팅을 적용해 설비 상태 등의 현장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하고 수집된 데이터의 고속 분석으로 품질 저하 요소를 판단해 문제 해결을 도와주는 디지털 트윈 기반 지능형 공정운영관리 시스템을 실증한다. 엣지 컴퓨팅은 다양한 곳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클라우드와 같은 중앙 집중식 센터로 보내지 않고 데이터가 발생한 현장 또는 근거리에서 실시간 처리하는 방식으로 데이터 흐름 가속화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조 차관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중소기업들의 통신비·운영비 부담이 절감되고 공간 확보를 통한 유연생산·소량 다품종 생산도 가능해져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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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현 중기부 차관이 5일 경남 창원에 있는 원전 중소기업 제이엠모터스펌프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제공=중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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