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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시간 준비했다” 이정재 감독·정우성, 찐친들의 케미+우정으로 완성한 ‘헌트’

“오랜시간 준비했다” 이정재 감독·정우성, 찐친들의 케미+우정으로 완성한 ‘헌트’

기사승인 2022. 07. 05.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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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이정재-정우성, 23년만 조우
아시아투데이 김현우 기자 = 배우 이정재, 정우성이 5일 오전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 영화 ‘헌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와 ‘김정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이다.이정재 감독, 정우성, 전혜진, 허성태 등이 출연하는 `헌트`는 8월 개봉 예정이다.
연예계 절친이자 동료인 이정재 감독과 정우성이 의기투합한 ‘헌트’가 첩보액션으로 여름 극장가를 두드린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와 김정도(정우성)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이날 이정재 감독은 ‘헌트’를 기획하고 연출하게 된 계기에 대해 “계기와 의도는 많이 다르다. 계기는 시나리오를 출연 제안을 받은 걸로 인연이 시작됐다. 여러 과정들이 있었다”며 “제작을 맡게 됐다. 여러 일들이 있었고 각본을 쓰고 연출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각본과 연출은 다른 일이라고 생각해 주저했다. 조금 더 용기를 내봐야겠다는 마음으로 바뀌면서 ‘헌트’에 몰입했다”고 전했다.

‘헌트’는 올해 열린 제75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공식 초청작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정재는 “영화하는 영화인들이면 꼭 한 번쯤 가보고 싶은 영화제이다. 그 중에서 칸국제영화제는 어떻게 보면 영화하는 사람 입장에서 제일 화려하고 의미 있다. 많이 사랑해주시는 영화제이다 보니 친숙한 영화제라 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초대를 해주셔서 거기서도 한국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하고 ‘헌트’에 대해서도 많이 홍보를 했다”고 설명했다.

첩보 액션물을 그린만큼 액션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 하나의 장면을 위해 무술, 미술, 소품 감독과 함께 의견을 나누며 콘티를 만들었다. 이정재는 “관객들 눈썰미가 워낙 좋아 디테일한 부분에서 효과를 주면 생동감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감독님들이 팀별로 나눠서 액션 콘티를 짠 적이 없다고 하더라. 회의 끝나고 나서는 완성도를 높이기에는 좋은 작업이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그동안 많은 영화를 통해 액션 연기를 선보여 왔던 정우성은 이번 영화에서도 고강도 액션을 소화한다. 정우성은 “(액션연기)피곤하다. 어떻게 보면 몸도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단순한 액션이 아니었다”라며 “어떻게 보면 행위를 보여주기보다는 두 인물이 어떤 갈등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액션이었다”고 말했다.

연출과 연기를 동시에 소화한 이정재는 감독과 배우로서 중심을 지키고자 했다. 그는 “감독과 연기를 다 할 때면 놓칠 때도 있다. 그건 어쩔 수가 없다. 처음부터 걱정을 안고 시작한 부분이다”며 “연출 적으로 놓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오히려 촬영 전부터 고민을 해야 했다. 연기적인 부분이 돋보여야하는 장면은 연기에, 연출적인 부분이 돋보여야하는 장면은 연출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1999년 ‘태양은 없다’ 이후 23년만에 호흡을 맞춘 정우성과 이정재는 호흡에 대해 묻자 “보시는 관객 분들이 평해주시는 건데 나름 부끄럽지 않게, 노력한 만큼 화면에 담기지 않았나 싶다”며 “호흡이 좋았다, 안 좋았다 이걸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우리가 함께 하는 이 시간에 있어서 진지하게 임하고 있느냐가 기준 안에 들어가는 것 같다. 우리끼리 즐기는 현장, 영화로 끝내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헌트’는 오는 8월 1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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