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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카카오가 지난달 30일 공개한 카카오톡 최신 버전(v.9.8.6)을 다운로드 할 수 없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 앱 최신 버전 심사가 정책 미준수를 이유로 반려됐다”고 말했다.
앞서 구글은 인앱결제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내 앱에 대해 지난 4월부터 업데이트를 금지했으며 지난달 1일부터는 플레이스토어에서 삭제 조치한다고 공지했다.
카카오는 구글의 인앱 결제 서비스를 중단하고 카카오톡 안드로이드용 앱 내에 웹 결제를 위한 아웃링크에 대한 안내를 계속해왔다.
지난 5월부터 카카오톡 앱 내 이모티콘플러스에 아웃링크 안내 문구를 삽입하고 할인된 가격으로 웹 결제를 유도했다.
카카오는 업데이트 중단에 대응해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APK(설치파일) 형태로 카카오톡 앱을 배포하고 있다. 다음 포털 모바일 검색에서 ‘카카오톡’을 검색하면 다운로드할 수 있다.
카카오는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경우 다음 웹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와 원스토어에선 카카오톡 최신 버전을 계속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의 카카오톡 업데이트 중단은 지난해 9월 공포된 개정 전기통신사업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사례가 될 수 있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제재에 나설 수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항을 확인하고 논의 중”이라고 답했다.
